[인민망 한국어판 8월 5일] 지난 2일 오후,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랑핑(郎平)이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지도한 마지막 경기다.
랑핑이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중국 여자배구는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조국이 나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나?” 랑핑은 말했다. 감독으로 부임한 후, 랑핑은 정신없이 일에 매달렸다. 대회 기간에는 하루에 4~5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선수 생활 때 부상으로 인해 랑핑은 12회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2013년 중국 대표팀으로 복귀 후 랑핑은 중국 여자배구팀을 올림픽 금메달, 월드컵 우승 2회, 세계선수권 준우승, 세계선수권 3위의 성적으로 이끌었다. 랑핑은 지도자 경력을 돌이켜보며 처음부터 어떤 성적을 낼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며, 오직 배구와 중국 여자배구에 대한 애착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랑핑은 이번 올림픽 이후 앞으로 배구 홍보 관련 일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쉬워하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랑핑은 말했다. “모두 잘 지내고 앞으로도 계속 파이팅!”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신화사 위챗 공식계정,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 등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