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9일]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이 전한 최신 소식에 따르면, 8월 8일 20시 8분, 북쪽으로 이동했던 아시아코끼리 14마리가 윈난(雲南)성 위시(玉溪)시 213국도 위안장(元江)대교를 무사히 건너 위안장강 북안에서 남안으로 돌면서, 아시아코끼리 떼 이동에 가속도가 붙었다.
윈난 북쪽 이동 아시아코끼리 안전방범사업 성(省)급 지휘부 관련 책임자는 9일 오전 7시쯤, 코끼리 떼가 위시시 위안장현 숲속에서 활동 중이며, 푸얼(普洱)시 모장(墨江)현과 최단 거리로 26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코끼리 떼는 관리 범위 내에 있고, 전체적으로 안정적 상황에 코끼리들도 모두 무사하며, 현장 지휘부에서 후속적으로 과학적인 인도로 코끼리 떼 안전에 최선을 다해 원래 서식지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2개월여 동안, 보기 드문 야생 아시아코끼리들의 원거리 이동으로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어, ‘전 국민 코끼리 관찰’이란 유례없던 상황이 펼쳐졌다. 아시아코끼리는 아시아에서 현존하는 가장 크고 가장 대표적인 육지 척추동물로, 이들 ‘육지의 거구들’이 고향인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북쪽으로 약 500킬로미터까지 이동해 윈난성 절반 거리를 이동했다.
아시아코끼리는 중국 1급 중점보호야생동물로 윈난 푸얼, 시솽반나, 린창(臨滄) 3개 지역에 분포한다. 30년 넘는 구조와 보호 노력으로 윈난 야생 아시아코끼리 개체 수는 1980년대 초 193마리에서 현재 300마리로 늘어났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광명일보(光明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