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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8월12일 

짱링양, ‘위기근접종’으로 하향 조정…‘대이동’ 서막 올라

14:15, August 12, 2021
2015년 5월 18일, 짱링양 한 마리가 커커시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2015년 5월 18일, 짱링양 한 마리가 커커시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2일] 국가임업초원국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생태 보호와 밀렵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1990년대 채 7만 마리도 안되던 짱링양(藏羚羊: 영양의 일종)의 개체수가 30만 마리로 증가했다. 짱링양의 보호 등급도 멸종위기종(Endangered species)에서 멸종위기근접종(Near threatened species)으로 하향 조정됐다.

신장(新疆) 아얼진(阿爾金)산, 시짱(西藏) 창탕(羌塘), 칭하이(靑海)의 취마(曲麻)강 등 지역에 서식하는 국가 1급 보호동물 짱링양은 칭짱(靑藏)고원의 기초 종(種)이자 칭짱고원의 대표적인 동물이다. 짱링양은 칭짱고원 자연 생태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칭하이성 생태환경청의 원격 화상 모니터링 시스템에 서식지로 돌아가는 짱링양이 관측됐다.

짱링양의 이동은 전 세계에서 발굽동물의 대이동 세 가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짱링양 암컷들은 매년 11월~12월 짝짓기를 한 후 다음해 5월부터 ‘짱링양의 대산실’로 불리는 커커시리(可可西里) 줘나이(卓乃)호 등지로 이동해 새끼를 낳는다.

매년 각지에서 이곳에 모인 수만 마리의 짱링양이 7월~8월 출산을 마친 후 새끼를 데리고 원래 서식지로 돌아가면서 수컷들과 합류하는 장면은 가히 장관을 이룬다.

최근 칭하이성 생태환경청의 원격 화상 모니터링 시스템에 서식지로 돌아가는 여정에 오른 수백 마리의 짱링양이 관측됐다. 짱링양이 1년에 한 번 서식지로 돌아가는 대이동의 서막이 올랐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 CC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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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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