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30일] 최근 윈난(雲南)성 임업과초원과학원 연구진은 샹거리라(香格里拉, 샹그릴라) 하바(哈巴) 설산에서 복주머니란(학명: Cypripedium elegans Rchb. f.) 새 군체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기록은 1996년 리장(麗江) 위룽(玉龍, 옥룡) 설산에서 채취한 표본으로 25년 만에 다시 윈난성에서 복주머니란에 대한 정보를 획득했다.
복주머니란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 등재된 종으로 멸종위기종(Endangered species)이다. 이 종의 표본은 1987년 자생지인 시짱(西藏)에서 채집됐으며 중국 내에서는 시짱과 윈난에만 분포하고 있다.
현재 이 종은 하바 설산 보호구역 내에 분포하고 있으며 80여 그루로 매우 희소하다. 고산 목장 지대에 있어 방목이나 사람의 활동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임업과초원과학원 연구진은 윈난 하바 설산 자연보호구역과 샹거리라 고산식물원과 협력하여 복주머니란 종합 보호 연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인공 번식, 야생 방생 및 군체량 증대를 위한 복주머니란 보호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