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1일] 최근, 중국 과학탐사대가 가오리궁(高黎貢)산 국가공원의 식물과 생태시스템 종합 야생 과학탐사 과정에서, 2015년 300여 포기에 지나지 않았던 왜마선호(矮馬先蒿, 학명: Pedicularis humilis)가 현재 1000여 포기로 늘어났음을 발견했다.
과학탐사대원 소개에 따르면, 왜마선호는 해발 3000m~3200m 고산 채초지, 진달래꽃 사이에 서식하며, 중국 특유 식물이자 윈난(雲南)성 극소수종 야생 식물이다.
1913년, 영국 에든버러 왕립 식물원 채집원이 윈난 남서부 루이리장(瑞麗江)강-누장(怒江)강 분수령에서 처음 해당 식물 표본을 채집해 에든버러 왕립 식물원 표본관에 보관했다. 이후 야생에서는 본 적 없었다. 따라서 야생 왜마선호는 식물학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다.
2015년 8월, 중국 과학탐사대원은 가오리궁산 남단 해발 3000여m 산등성이에서 해당 식물을 발견했는데, 당시 분포 범위는 매우 좁고 그 수량도 매우 적어 100m² 넓이에 약 300여 포기 정도였다. 6년간의 보호 노력으로 현재는 1000여 포기로 늘어났고, 가오리궁산 바오산(保山) 구간 고산 채초지에 만발해 있다.
왜마선호 서식지는 아주 협소하고 생장 환경 조건도 까다롭다. 왜마선호가 발견된 후 바오산시는 가오리궁산 생물 다양성 홍보를 확대해 보호 및 관리 강도를 높였고 그러자 해당 관할 보호 지역 내 동식물 자원 수량이 회복되는 동시에 점차 증가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