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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6월13일 

허난 궁이, 밀밭에 둘러싸인 천년 송릉

15:56, June 13, 2025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3일] 올해 밀 수확철, 허난(河南)성 궁이(鞏義)시의 ‘천년 송릉(宋陵)과 금빛 밀 물결이 함께 찍힌’ 아름다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궁이 송릉은 ‘7제 8릉’(七帝八陵)으로 불리며,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보존이 잘 된 고대 무덤 조형물로, ‘노천 석각예술 박물관’이라는 별칭도 있다.

허난 궁이 문화박물사업센터의 쉬신(徐馨) 부주임은 “송릉은 북송(北宋: 960년~1127년) 황제 7인과 그들의 황후와 귀빈, 그리고 종친의 무덤이며, 현존하는 석각이 1027점”이라고 소개했다. 이 중 영유릉(永裕陵), 영태릉(永泰陵) 부근의 밀밭이 화제가 된 지역이다.

쉬신 부주임은 또 “궁이시는 일찍이 약 20년 전에 능묘 지역마다 전문적인 보호소를 세우고, 122명의 문화재 보호 인력이 24시간 근무하며 정기적으로 석각을 관리하여 문화재 보호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여 소개했다.

독특한 경관 유래에 대해 쉬신 부주임은 우연히 형성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릉이 있는 곳은 역사적으로 장기간 정부 소유지였다. 1915년 현지인이 직업학교를 설립했는데, 해당 지역 땅을 불하하면서 자금을 모아 학교를 설립한 것이다. 토지 개간으로 해당 지역은 점차 경작지와 하나로 융합되었다.

2021년 6월부터 송릉 핵심지역 3160묘(2.11km²) 경작지가 유통되면서 궁이시 공급판매협력사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지역 밀밭의 경작과 수확을 책임지고 있다. 분산된 밭을 일괄적으로 관리함에 따라 문화재 훼손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매년 밀 수확철이면 이 곳 밀밭에서 수확기로 기계작업을 시작하는데, 석상을 잘 피해갈 수 있도록 지도한다. 석각 주변 농작물의 경우 사람이 직접 수확에 나서며 문화재 보호에 신중을 기한다.

최근 몇 년간 능묘 지역 땅에 유채꽃, 해바라기를 심어 매년 봄과 여름이면 활짝 피어 다수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몰려온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 뉴스, 궁이시 문물국, 허난성 인민정부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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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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