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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1월08일 

신장 면작농 루가오린 “파종은 희망, 수확은 행복” (5)

11:53, November 08, 2021
봄 파종 시기, 날이 밝자 루가오린(왼쪽)과 아들 루더원은 밭에서 파종을 시작하는데, 작업 전 부자는 운전실에서 네비게이션 설비를 조작한다. [4월 1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봄 파종 시기, 날이 밝자 루가오린(왼쪽)과 아들 루더원은 밭에서 파종을 시작하는데, 작업 전 부자는 운전실에서 네비게이션 설비를 조작한다. [4월 1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8일] 56세 면작농 루가오린(陸高林)은 신장(新疆) 타청(塔城) 지역 사완(沙灣)시에 살고 있다. 이곳은 신장에서 중요한 면화 생산지로, 시 전체 2021년 면화 재배가 176만 묘(약 3억 5천 2백만 평)에 달하며 따라서 면화 재배는 현지 면작농의 주된 소득처다.

최근 몇 년간 면화 재배, 수확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이 직접 면화를 채집하던 시기, 루가오린은 최대 재배 면적이 70, 80묘 정도였고, 채집 시간만 2달 정도 소요됐다. 농업의 기계화와 토지거래로 인해 루가오린은 올해 재배 면적을 960묘까지 늘렸다. 루가오린은 “한 농가에서 천 묘 정도를 재배한다는 것은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규모화 면화 재배는 주변 마을의 잉여 노동력에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농번기가 되면 주민들은 먼저 루가오린에게 일자리를 부탁해 소득을 증대한다.

이 밖에 기계 파종, 무인기 농약치기, 채집기기 사용 등의 새로운 면화 재배 방식이 농사의 효율과 질을 제고했다. 예전 트랙터 농약치기와 다르게, 올해 여름철 밭 관리 시기에 루가오린은 사람을 고용해 무인기 병충해 방지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신속하면서 효율적인 작업 방식을 본 루가오린은 식물보호 무인기를 마음먹고 자가 구매했다. 관련 교육을 마친 그는 스스로 무인기를 조작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10월 면화 채집이 끝난 후, 루가오린은 더 큰 계획을 품었다. 내년에는 기타 농가와 약 600만 위안(약 11억 원) 규모 합자로 채면기를 구매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채집이 수월해질 뿐 아니라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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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申玉环,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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