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4일] 저우원쥐안(周文娟)은 1988년 후난(湖南)성 융저우(永州)시 출생이다. 어릴 적부터 꾸미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2007년 홀로 베이징으로 가 화장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매번 고향에 돌아갈 때마다 마을의 아주머니들은 저우원쥐안의 화장품에 호기심을 보였다. 그때부터 그녀는 평생 화장 한 번도 안 해본 아주머니들에게 화장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 학업을 마치고 융저우로 돌아간 저우원쥐안은 화장 관련 일을 시작했다.
2020년 춘절(春節: 음력설) 무렵, 코로나19 여파로 업무로 복귀가 늦어졌던 저우원쥐안은 고향에서 마침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무료로 화장을 해주고, 화장 전후 달라진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예상 밖에 인터넷에 올린 영상은 여러 플랫폼에서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이후 많은 젊은이가 저우원쥐안을 찾아 시골에 계신 어머니에게 첫 화장 경험을 선사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지금까지 그녀는 주변 50여 명 농촌 여성에게 무료로 화장을 해줬다.
“많은 농촌 여성이 평생 가정을 위해 일하며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나는 그녀들이 화장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저우원쥐안이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