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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6월20일 

‘도자기 메카’ 징더전, 중국 최초 고대 도자기 유전자은행 건립

11:51, June 20, 2022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0일] 중국 최초의 고대 도자기 유전자은행이 지난 11일 징더전(景德鎮, 경덕진) 위야오(御窯, 어요: 황실 전용 도기 공방)박물원에서 현판을 제막했다. 징더전 위야오박물원은 베이징대, 칭화(淸華)대, 고궁(故宮)박물원, 중국과학원 상하이 규산염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고대 도자기 유전자은행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자기의 메카 징더전은 세계 고대 도자기 제조업의 집대성자이다. 황실 도자를 제작한 위야오 유적을 위시한 징더전의 도자기 문화는 세계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역사·과학·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징더전은 도자기 역사 유물이 풍부하다. 1970년대 이후 징더전 위야오박물원 등은 수십 년에 걸친 고고 작업을 통해 당(唐)나라 말기에서 민국(民國) 시기에 이르는 요업(窯業) 표본과 기타 문화 유물을 대량 발굴했다. 이중 명(明)·청(淸)나라 시대 위야오 자기 파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표본의 출토 지점이 명확하고 지층이 뚜렷하며 종류가 다양해 관련 데이터는 권위성이 있다.

징더전 위야오박물원 등은 1년 6개월간 1만 점에 가까운 명나라 시대 위야오 유전자 표본을 저장하고, 그 이후 3~5년은 과거 징더전에서 출토된 표본의 유전자 저장 작업을 끝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관련 유전자 표본의 각종 정보를 채집해 개방형의 공유 데이터베이스를 공동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진열과 전시, 문물 보호, 3D 프린팅에 사용 가능한 정교화 모형을 구축, 유물 보호와 연구, 유물 복제품, 굿즈 개발, 디지털 박물관의 건설 등을 위해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여러 박물관 및 과학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데이터 수집 및 사용에서 개방과 공유를 실현할 예정이다. 징더전 고대 도자기 유전자은행의 건립은 도자기 제작 연대 틀 체계 확립, 고대 도자기 감정 방법 연구, 도자기 산업의 기술 표준 제정, 도자기 디지털 소장품 및 문화관광 응용 촉진, 국제 일류의 과학연구팀 건설, 중국의 문화적 자신감 과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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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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