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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7월01일 

한푸 입고 졸업식 온 캐나다 중국유학생 아름다워!

17:28, July 01, 2022
[사진 출처: 눠라메이톈야오허바베이수이(諾啦每天要喝八杯水, 인터넷 아이디명)]
[사진 출처: 눠라메이톈야오허바베이수이(諾啦每天要喝八杯水, 인터넷 아이디명)]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일] 최근 캐나다에서 유학하는 한 중국 학생이 한푸[漢服: 중국 한족(漢族)의 전통복]를 입고 졸업식에 참석한 영상이 온라인서 화제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이 학생은 캐나다 쉐리던대학(Sheridan College)에서 시각 및 창조 예술을 전공하는 자눠(嘉諾)다. 자눠는 코로나19로 졸업식이 취소된 줄 알았으나 뜻밖에 졸업식 참석 안내를 받았다.

바다 반대편에 있는 부모님은 안타깝게도 졸업식에 가지 못했다. 이에 자눠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한푸를 입고 졸업식에 나섰다.

학사복 안에 입은 한푸는 윈젠[雲肩, 운견: 옛날 중국 부녀자가 어깨에 걸치던 장식물의 일종]과 넓은 소매를 드러냈고, 학사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이국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중국 유학생의 문화 자긍심을 드러냈다. 자눠는 머리를 올리며 중국풍의 머리 장식으로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이후 자눠는 졸업식을 기념하기 위해 영상을 SNS에 올리며, “아쉬움, 20대 한창일 때에 있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했다.

졸업식에서 한푸를 입으며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과 문화 자긍심을 뽐낸 자눠에게 누리꾼의 찬사가 이어졌다.

언론 인터뷰에서 자눠는 “영상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한푸를 입는다고 민족의 자긍심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민족의 자긍심은 우리 개개인의 마음에서 나온다. 그게 바로 저력이다”고 말했다.

졸업식 무대에 오른 자눠는 관객을 향해 단정하고 엄중한 ‘완푸리(萬福禮, 만복례: 옛날 중국 한족 여자들이 사용하는 인사법의 일종)’를 선보이기도 했다. 완푸리를 알지 못하는 외국인에게 인사법의 사용을 알려주고,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국내 누리꾼에게 감동도 선사했다.

[사진 출처: 중국 복식 복원 소조]

<투데이 차이나>(今日中国)는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문화적 자신감이 높아지고 민족 문화 부흥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미학의 상징으로 한푸와 전통 인사 예절이 은연중에 중국풍 부흥에 기여하고 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일보(中國日報)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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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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