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7일] 2019년 52세 리핑(李平)은 고향을 떠나 선전에서 공원 경비로 취직했다. 공원 안 맨홀 뚜껑이나 배전함과 같은 곳에 흠집이 나면 젊은 시절 그림을 배웠던 리핑은 붓으로 새롭게 단장할 생각에 빠진다.
첫 작품에서 그는 공원 입구 벽에 ‘덩굴과 꽃’을 입혔는데, 본인도 공원 측도 모두 만족했다. 이렇게 경비 일 외에도 그림 그리는 일이 그가 하는 일의 일부가 되었다.
조금씩 리핑의 그림이 알려지면서 다른 공원에서도 그에게 그림을 부탁했다. 몇 년간 그는 여러 공원에서 300점 넘는 그림을 그렸다.
최근 리핑은 선전중신(中心)공원으로 발령을 받아 공원 단장을 위한 새로운 작품 구상에 들어갔다. “도시를 위해 일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그는 말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