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31일] 드론으로 숫자 0~9와 흡사한 건축물을 찍어 색다른 의미의 ‘디지털 항저우(杭州)’를 보여줄 수는 없을까?
이러한 발상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결국엔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29세 항저우 청년 저우자웨이(周佳偉)는 꼬박 한 달 동안 이 일에 매달렸다.
이 10장 사진을 찍는 데 시간이 꽤나 걸려 저우자웨이는 한 달 동안 지도앱을 통해 적합한 건축물을 찾아 표시를 한 다음 사전에 노선을 계획하고, 맑은 날에 촬영에 돌입했다.
“대학 전공이 건축학이었고, 졸업 후 건축 디자이너가 되었다. 일을 하면서 드론을 사용할 기회가 있어 항공촬영을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만약 여타 도시에서 유사한 사진을 찍는다면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만 하면 가능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숫자 0~9를 촬영할 때, 그는 숫자 ‘2’와 ‘4’를 닮은 건축물이 상대적으로 적어 발견하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
10장 사진 중 그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 건물은 바로 ‘6’이다. ‘6’은 저장(浙江) 음학대학교에서 찍었는데, 건축물 양식이 매우 역동적이어서 유쾌한 느낌을 준다고 저우자웨이는 말했다.
‘디지털 항저우’ 외 저우자웨이는 이전에도 ‘항저우의 원형 건축물’을 찍은 적이 있으며, 앞으로 ‘항저우 고가도로’ 편을 찍고 싶다고 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전강만보(錢江晚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