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사라진 기생화, 시솽반나 우림서 재발견

[인민망 한국어판 1월 5일] 중국 서남쪽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 다이족(傣族, 태족)자치주 우림 지역에 그동안 종적이 묘연했던 중국에서 약 30년 전에 사라진 식물, 기생화(寄生花, 학명: Sapria himalayana Griff.)가 살고 있다. 기생화는 잎도 뿌리도 가지도 없으며, 화려한 꽃이 만개한 후에는 고약한 냄새를 뿜어낸다.

기생화는 동남아 열대우림 지역에 서식하는 특징적 식물로, 시솽반나에서 이미 멸종되었다고 여겨졌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시솽반나 우림 지역에서 다시 발견되었다. 절벽 덩굴 식물 뿌리에서 기생하기 때문에 거의 흙 속에 숨어있어 찾기가 어렵고, 영양분 축적 후 번식이 가능한 시기에만 화려한 꽃을 피운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제공: 시솽반나 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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