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14일] 쓰촨(四川)성 량산(涼山)주 자오줴(昭覺)현, 해발 2700m의 다량(大涼)산에 와우(瓦吾)초등학교가 있다. 외진 곳에 있는 데다가 일 년 내내 운무가 피어오르는 날씨 때문에 와우초등학교는 ‘구름 초등학교’라고도 불린다. 취비스구(曲比史古) 교장은 산속에서 학교를 다니는 여학생들이 즐거움을 찾고, 더 많은 인생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2018년 여자 축구팀을 결성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학생들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흙으로 된 운동장에서 연습을 해서 자주 부상을 당했다. 와우초등학교의 사정을 알게 된 중국 축구협회와 알리페이 그리고 중국 여자 축구 대표선수들은 학교에 ‘장미의 꿈이 담긴 축구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2022년 말, 중국에서 두 번째로 여자 축구 선수를 위한 축구장인 ‘장미의 꿈 축구장’이 다량산에 낙성되었다.
2022년 8월, 와우초등학교는 농촌학교 여자 축구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5년간 자금, 장비, 코치 훈련 등의 방법으로 100곳의 외진 농촌학교 여자 축구팀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는 이미 70여 곳의 초등학교를 지원했다. 올해는 더욱 전문적인 코치진과 훈련 과정 그리고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응원까지 더해져 아이들을 직접적으로 도와주고, 와우초등학교처럼 외진 곳에 있는 학교 여자 축구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와우초등학교 여자 축구팀은 몇 년간 발전을 거치며 이미 수십 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매일 아침부터 선수들은 3~4차례 훈련을 한다. 각계의 관심과 지원으로 다량산 여자 축구팀 선수들은 축구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초석을 다지며 꿈을 향해 점점 더 굳건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