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9일] 옌산(燕山)산 자락 아래 위치한 마을인 베이징시 미윈(密雲)구 시웡(溪翁)진 진포뤄(金叵羅)촌의 특산물은 황금 좁쌀이다.
2021년 말, 류톈톈(劉甜恬) 씨는 진포뤄촌에서 ‘시커우(西口) 식사연구소’라는 디저트 가게를 차렸다. 가게의 특색 상품은 류톈톈 씨가 마을의 특산물인 황금 좁쌀을 가지고 직접 개발한 ‘샤오미쑤’(小米酥: 좁쌀 과자)다. 가게 직원은 그녀가 교육한 마을 지인 양훙옌(楊紅艷) 씨다.
류톈톈 씨는 베이징 이공대학교 대외한어과 졸업 후 외국에서 디저트 제작을 배웠다. 어릴 적부터 미윈에서 자라 진포뤄촌의 좁쌀이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이 좁쌀을 외국 디저트에 활용하고 싶었다. 류톈톈 씨는 좁쌀과 체리 등의 재료로 쿠키를 만들어 보았다.
개업 초기, 류톈톈 씨는 몇 명의 마을 여성을 교육하면서 레시피도 개발했다. 류톈톈 씨와 직원들의 노력 끝에 진포뤄촌의 ‘샤오미쑤’가 탄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마을에서는 농촌 레저 관광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며 젊은층의 귀농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민박과 팜스테이 관광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류톈톈 씨 역시 마을 합작사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농민들의 기술을 양성하고, 현지 특산품을 이용해 특색 있는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의 제품 홍보로 마을 레저 관광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류톈톈 씨와 같이 귀농해 창업한 이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마을에 터전을 잡으며 농촌 경영 방식을 풍요롭게 하고 농촌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류톈톈 씨의 가게는 장사가 줄곧 잘 되고 있다. “진포뤄촌의 샤오미쑤가 세계에 알려져 마을 발전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류톈톈 씨가 자신감 있게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