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2일 오후(현지 시간) 항저우(杭州) 시후(西湖) 국빈관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회견했다.
시 주석은 바흐 위원장이 오랫동안 중국의 올림픽 운동과 스포츠 사업 발전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IOC가 올림픽의 초심을 지키고 올림픽 정신을 발양하며 올림픽의 취지를 실천해 왔다며, 스포츠의 정치화를 반대하고 국제 올림픽 운동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도록 이끌어 세계 평화∙발전 수호 및 인류 단결∙진보 추진을 위해 IOC만의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스포츠 사업 발전을 일관되게 중시해 왔고 국제 올림픽 사무에 적극 참여하면서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 다 함께’라는 올림픽 격언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IOC와 함께 스포츠의 비(非)정치화 원칙을 견지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산을 충분히 활용해 올림픽 사업과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에 새롭고,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 작업이 마무리됐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은 ‘중국 특색의, 아시아의 품격을 담은, 다채로운’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올림픽 경기 발전과 아시아인의 단결∙우의 촉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중국에 방문할 때마다 진심이 가득 느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스포츠 사업 발전을 매우 중시해 국제 올림픽 운동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중국 인민과 세계인 모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남긴 유산으로부터 꾸준히 혜택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 세계가 지역 갈등 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OC는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스포츠 정치화를 반대하는 데 힘써 왔다고 강조하며 중국이 이를 위해 취한 정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IOC는 중국과의 성공적 협력에 만족하고 국제 올림픽 사업에 대한 중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성황리에 개최돼 아시아의 단결과 우의를 촉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및 사진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