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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0월10일 

‘황무지가 숲으로’ 73세 멍구족 노인의 사막화 방지 스토리

16:51, October 08, 2023
바이순 씨는 자신이 심은 첫 번째 나무를 만져본다. [8월 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바이순 씨는 자신이 심은 첫 번째 나무를 만져본다. [8월 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8일] 바오러터거얼가차(寶樂特格爾嘎查·가차는 ‘마을’이라는 뜻의 몽골어)는 네이멍구(內蒙古) 퉁랴오(通遼)시 커얼친(科爾沁)좌익후기(左翼後旗)에 위치한 한 마을이다. 커얼친 사막 중심부에 위치하는 까닭에 이 마을은 온종일 모래바람이 불어오고 풀 한 포기 나지 않았던 곳이다. 하지만 2002년을 시작으로 멍구족(蒙古族, 몽고족) 농민 바이순(百順) 씨가 가족과 함께 이 곳에 정착하면서 사막화 방지 사업에 매진했다.

경험도 없고 돈도 없었던 바이순 씨, 처음엔 나무 심기 활착률이 저조한 난관에 봉착했지만 가산을 털어 묘목을 심고, 울타리를 치고 또 풀도 심으며 밤낮으로 보살피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모시기도 하면서 묘목 활착율이 점차 높아졌다.

바이순 씨 가족의 노력으로 모래땅이 점차 사라져 갔다. 20년간 1200묘(畝, 1묘=666.67㎡) 모래땅에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수만 묘의 논밭을 살렸다.

올해 73세인 바이순 씨는 “생태환경 보호는 제 생명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며, 모래땅을 정복해 우리의 터전을 지키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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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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