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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2월13일 

무용극 ‘유아청백’의 한 단락 ‘자영’, 춘완 무대 오른다

15:08, February 13, 2024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3일] 무용극 ‘유아청백’(唯我靑白)의 한 단락인 ‘츠잉’(瓷影, 자영)이 1년에 걸친 준비와 리허설 끝에 섣달 그믐날 저녁 방송되는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의 춘제(春節: 음력설) 특집 프로그램 ‘춘제롄환완후이’[春節聯歡晚會∙약칭 춘완(春晚)] 무대에 오른다.

무용극 ‘유아청백’의 한 단락인 ‘츠잉’은 청백자를 시각의 출발점으로 삼아 천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청백자의 고유한 매력을 무용수의 몸짓을 통해 그려낸다.

창작팀은 ‘츠잉’의 안무에서 중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의 창조적 전환과 혁신적 발전을 촉진한다는 관점에서 출발, 북송(北宋: 960년~1127년) 시대의 미적 특징과 청백자의 조형∙품격을 상세히 고증하고, 무용이라는 언어를 빌려 청백자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동양적 운치를 살려내면서 그 배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자기 문화를 보여준다.

그 가운데 도자기를 빚는 동작에서 영감을 받은 ‘회전’은 가히 무용극의 화룡점정이라 할 만하다. 무용수가 회전판 위에서 돌며 도자기 성형(成型)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은 지극히 단순한 색채 아래 기물(器物) 형태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청백자의 유약색은 청색과 백색의 중간이다. 청백자의 깨끗하고 맑은 색채미도 ‘츠잉’의 백미 중 하나다. 공연 의상은 색채 표현에서 전통적 고유색인 청색과 흰색을 사용해 청백자의 특징을 살렸다.

징더전의 가마불은 천 년 동안 꺼지지 않았다. 청백자는 문화 코드를 간직하고 있다. 이는 도자기 제작 공예의 계승일 뿐만 아니라 고대와 현대 문화의 변천이기도 하며, 더 나아가 기물에 사상과 이념, 문화를 담는 지혜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청백 도자기 문화를 무용이라는 형식으로 기발하게 재해석한 ‘츠잉’은 춘완 무대에서 도자기 뒤에 숨은 장인 정신의 계승과 창의적 발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대박을 터트린 무용 시극(詩劇) ‘지차청록’(只此靑綠)에 이은 무용극 ‘유아청백’은 인민망과 중국동방연예그룹이 협력해 만든 작품이다. 현재 무용극은 창작∙리허설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정식 공개돼 전국 순회공연에 들어갈 예정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중국동방연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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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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