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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6월24일 

中 신장, 송이토마토 재배도 빅데이터가 척척

12:22, June 20, 2024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0일] 신장(新疆)생산건설병단 제4사단 커커다라(可克達拉)시 소재 애그테크 기업 ‘룬타이’(潤泰)의 첨단 유리온실에 들어서면 동글동글 빨간 송이토마토가 줄줄이 매달려 있다.

탕웨(湯躍) 룬타이 대표는 “단지 내 토마토는 모두 수경재배로 키운다”며 “다양한 센서가 설치된 온실에서는 디지털 생산 기술을 통해 일조시간이 길고 일교차가 큰 신장 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송이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지 면적 250묘(畝, 1묘=666.67㎡)에서 1년 내내 생산 가능한 이 스마트 농업 단지는 유명 애그테크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국제적으로 앞선 농업 기술을 도입해 이들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네덜란드의 3세대 스마트 농업 기술을 채택했다. 단지에서 재배하는 방식은 전통적인 논밭 재배와 비교해 명백한 우위를 가지고 있어 연간 생산량이 5~6배 증가했고 관개용수 사용량은 기존 사용량의 20분의 1에 불과한데다 더욱 친환경적”이라고 탕 사장은 말했다.

대체 어떻게 해냈을까?

룬타이 스마트농업단지 기술 책임자 쑤샤오룽(蘇小龍) 씨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온실의 온도∙습도∙이산화탄소∙압력 센서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감지 기술을 활용해 하루 2000여 만 건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기술자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컴퓨터에서 환경 파라미터를 수정한다. 컴퓨터가 보낸 명령에 따라 온실 천창, EC팬, 고압 스프레이 등이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온실 환경을 조정한다.

둘째, 온실 생산은 물∙비료 통합 관개를 채택, 기상 상황과 식물의 생장 상황에 따라 정확한 관개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비료∙물 샘플을 검사하며 테스트 결과를 통해 영양액 성분을 조정하는 등으로 토마토가 최적의 환경과 영양 조건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한다. 단지 내 생물학적∙물리적 방제, 호박벌 가루받이(수분) 등은 농업 생산의 친환경 무공해화를 실현했다.

단지의 농업 생산은 전 과정이 디지털화로 관리되므로 전통적인 농업에 비해 생산 효율이 높고 비용이 40% 이상 절감된다.

현재 이곳에서 재배하는 주요 작물은 송이토마토와 러시아 8호 체리다. 탕 사장은 “1묘당 송이토마토를 16t 생산할 수 있어 연간 매출액이 4000만 위안(약 76억 56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묘에서 수경재배하는 러시아 8호 체리는 풍작 후 1묘당 1500kg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이윤이 매우 높다”라며 단지의 전망에 대해 자신했다.

산업은 고용을 창출하고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길을 넓혀준다. 1년 전 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와 룬타이 스마트농업단지의 농사 옵저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리쯔란무·아이리(依力孜然木·艾力) 씨는 “이곳은 작업 환경이 좋고 내용도 단순해 주로 토마토의 생장 상황과 기술팀의 지시에 따라 토마토에 적합한 농사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가깝고 수입도 적지 않은데다 새로운 기술도 배울 수 있다”면서 현재 자신의 일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탕 사장은 “토마토 재배 과정이 스마트화 되긴 했지만 시든 잎을 자르고 열매를 따는 건 여전히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므로 주변 농촌에서 약 300명을 고용했다”고 했다.

앞으로 룬타이 스마트농업단지는 지속적으로 신기술과 새로운 장비를 도입해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농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지역 특색을 살린 산업으로 고용을 촉진하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늘리는 새로운 농촌 진흥의 길을 걸을 계획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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