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총리, '2024년 하계 다보스포럼' 해외 상공업계 대표 좌담회 참석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25일 오후(현지시간)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열린 '2024년 하계 다보스포럼' 해외 상공업계 대표 좌담회에 참석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상공업계 대표의 발언을 들은 리 총리는 재중 외국 기업의 성공과 중국 경제의 발전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장기적인 개선, 중국 경제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와 깊이 있는 변혁은 분명 각국 기업의 성장에 새로운 큰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 상황과 경제 정책을 소개하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국은 거시정책의 역주기 및 과주기 조절을 강화하고 현 상황에 입각해 정확한 정책을 시행하며 경제 운영에서 부각되는 모순과 문제점을 해결해 경제 회복∙성장의 모멘텀을 공고 및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정책 자원을 집중해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경제구조의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경제 발전의 뒷심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조치의 효과는 지금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경제∙사회 발전의 연간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으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할 능력도 갖추고 있다.

리 총리는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실물경제라는 토대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중국은 과학기술 혁신으로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현대화 산업 시스템의 건설을 서두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 및 산업 변혁의 큰 흐름에 발맞춰 미래의 수요와 국가 우위를 결합해 ▷기초 연구 ▷응용 연구 ▷과학기술 성과 전환을 강화하고 신흥 산업의 육성∙발전 및 미래 산업의 앞선 배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함으로써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비교우위를 발휘해 경쟁 우위를 만들어가고 있다. 중국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결코 '보조금'이나 '보호'를 통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외국 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이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치열하게 싸워 이뤄낸 결과다. 중국은 각국 기업과 함께 손잡고 노력해 글로벌 경제의 혁신 발전을 더 잘 촉진하고자 한다.

리 총리는 경제 활력이 어떤지는 기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은 전망치 개선, 자신감 향상을 시작으로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일류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견지하며 중국 전역에 걸친 통일된 큰 시장 건설 추진에 힘써 각종 경영주체의 발전과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중국은 각국 투자자에게 더 많은 기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지속적 확대 ▷시장 진입 한층 더 완화 ▷제조업 분야의 외자 진입 제한 전면 취소 시행 ▷서비스업의 개방 수준 지속적 제고 ▷제도형 개방의 점진적 확대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각국 기업가들이 경제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을 확고히 지지해 주길 바라며 중국에서 투자하고 뿌리를 깊이 내려 중국 고품질 발전의 혜택을 함께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주재한 본 좌담회에는 약 40개 국가(지역)에서 온 200여 명의 상공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상공업계 대표들은 재중 외국 기업이 오랜 기간 중국 경제 발전이 거둔 거대한 성과를 지켜봤다며 중국 정부가 국내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쏟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중국이 신질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데 적극 참여하고 지지할 것이며 대(對)중 투자 및 발전을 계속 이어 나가 중국과 외국 간 교류 협력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원문 출처: 신화망

경제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