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22일] 쓰촨(四川)성 어메이(峨眉)산시에서 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산을 따라 지어진 큰 사찰이 있다. 이곳은 올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미파(峨眉派) 여성 쿵푸단(이하 쿵푸단)’의 훈련지이자 촬영지이다.
쿵푸단 설립자인 링윈(凌雲) 씨는 4살 때 무술을 익히고 8살에 국가 2급 운동선수에 올랐다. 10살 때 고향 야안(雅安)에서 러산(樂山)으로 옮겨가 무술대학에 입학, 체계적으로 무술을 배웠다. 22살이 되던 해에 국가무형유산 종목 ‘아미무술’ 대표 전승자로 뽑혔다.
링 씨는 “아미무술의 역사는 소림이나 무당(武當)에 비해 전혀 짧지 않으며, 중국 3대 무술 문파로 불린다”면서 “이러한 역사와 문화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계승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미파 여성 쿵푸단’ 창단은 링윈과 그의 스승인 런강(任剛) 쓰촨무술협회장의 숙원이었다. 링 씨는 “아미무술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고, 우수한 중국 전통문화를 제대로 이어가려면 혼자서는 역부족이므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4월 29일 열린 제4회 아미무술전승대회에서 중국 첫 아미파 쿵푸단도 정식으로 결성되었다. 링 씨를 위시한 2000년대생 여동생 8명은 데뷔 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켰다. 쿵푸단 동영상은 10일 만에 전 세계 조회수 10억 뷰를 돌파했다.
링 씨는 “팀은 모두 젊은이들로 구성돼 생각이 같다”면서 “아미무술 문화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매력을 느끼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