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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9월12일 

20년 외길 걸은 中 신장 중장거리 달리기 코치…농목축 지역 장애아 운명 바꿔

12:03, September 12, 2024
중국 서북 변경의 해발 1300m 이상 고지에 자리한 신장 원취안현은 기후가 쾌적하고 지형이 다양해 스포츠 훈련을 하기에 적합하다. [사진 출처: 신화사]
중국 서북 변경의 해발 1300m 이상 고지에 자리한 신장 원취안현은 기후가 쾌적하고 지형이 다양해 스포츠 훈련을 하기에 적합하다.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2일] 중국 서북 변경의 해발 1300m 이상 고지에 자리한 신장(新疆) 원취안(溫泉)현은 기후가 쾌적하고 지형이 다양해 스포츠 훈련을 하기에 적합하다.

원취안현의 신장 장애인 중장거리 달리기 훈련기지에는 많은 청소년 달리기 경주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들은 지적장애나 지체장애 정도가 다르다. 하지만 그들이 멋진 인생을 살았다는 것은 땀방울이 증명한다. 현재 신장 각지의 농목축 지역 출신으로 이뤄진 장애인 중장거리 달리기팀에는 10여 명의 선수가 있는데 이들의 평균 연령은 17세다.

아부두러이무·누얼마이마이티(阿不都熱衣木·努爾買買提, 50세) 코치는 거의 20년간 장애인 스포츠 사업에 종사해 왔다. 그는 열정과 인내심으로 ‘날개 꺾인 천사’ 들이 개인의 운명을 바꾸고 가정 생활을 개선하도록 돕고 있다.

그들은 추위나 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 조깅을 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계획대로 지구력, 근력, 기량 등을 훈련하고 일요일에는 휴식을 취한다. 체육관 시설을 활용한 훈련 외에도 원취안현의 유리한 지형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야외 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선수들의 의지와 품성을 기른다.

장애인 중장거리 달리기팀은 적시에 선수를 선발해 다양한 경주 종목에 참여시킨다. 부단한 노력 끝에 팀 선수들은 신장 또는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을 대표해 해외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과시하는 선수도 있다.

아부두러이무 코치는 메달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자립적인 생활력을 기르고 삶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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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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