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18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에서 온 선지 장인 저우둥훙(周東紅)은 베이징에서 열린 다황산(大黃山) 지역 홍보 행사에서 "다황산 관광 브랜드의 지원 아래 선지 제작 공예가 반드시 미래에 왕성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저우둥훙은 안후이성 징현(涇縣) 선지공장의 노동자로 1985년에 견습생 생활을 시작한 이래 거의 40년의 시간을 들여 자신의 공예를 완비했다.
저우둥훙의 타고난 기술력은 그에게 "대국장인"과 "전국로동모범" 등 영예를 안겨주었다.
화선지 한 장을 만드는 과정은 100단계가 넘는다. 저우둥훙은 종이를 물에서 꺼내는 것을 특히 잘한다.
종이를 물에서 꺼내는 것은 간단해 보일 수 있다. 기술자들이 삽질을 하자 종이 한 장이 나타났다. 그러나 저우둥훙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종이를 물에서 꺼내는 것은 힘든 작업일 뿐만 아니라 기술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선지의 성패는 이 공예에 달려 있다. 종이의 질, 두께, 재질, 실크도 모두 이 동작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저우둥훙(왼쪽)이 동료의 도움을 받아 종이를 물에서 꺼낸다. [사진 출처: 인민망]
저우둥훙은 "우리는 펄프마다 물에서 100장의 선지를 얻을 수 있다"며 "매 펄프의 농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각 종이의 이상적인 두께에 도달하는 것은 경험이 필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저우둥훙이 화선지를 만든다. [사진 출처: 인민망]
제지업종에서 수십년간 일하며 자신의 공예 기술을 닦은 저우둥훙이 생산한 선지의 장당 중량은 오차 0.5그람 이내로 정확하다.
선지전통공예는 2009년에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대표작명부>에 등재되었다.
저우둥훙은 "'국가노동모범'부터 '대국장인'에 이르기까지 화선지를 통해 많은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동부 안후이성 징현에 위치한 선지문화원의 조감도를 보여준다. [사진 출처: 인민망]
최근 몇 년 동안 저우둥훙은 선지 제작 기술과 관련된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선지 문화를 전파하는 사명감이 더욱 강해졌다. 그는 "다황산은 안후이성의 명함이고, 선지는 다황산의 명함"이라며 "'문화 수호자'로서 이 공예를 전심전력으로 보호하고 전승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및 사진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