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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9월23일 

광활한 우주 탐사… 中, 우주강국 건설 ‘성큼’ (2)

14:33, September 23, 2024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에 위치한 중국 민간 우주항공업체 란젠(藍箭·LANDSPACE)의 엔진 조립 공장에서 기술자들이 국내 최초의 100t급 액체 산소-메탄 로켓 엔진인 톈췌(天鵲) 엔진을 조립하고 있다. [2024년 4월 26일 촬영/사진 제공: 황양양(黃洋洋)]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에 위치한 중국 민간 우주항공업체 란젠(藍箭·LANDSPACE)의 엔진 조립 공장에서 기술자들이 국내 최초의 100t급 액체 산소-메탄 로켓 엔진인 톈췌(天鵲) 엔진을 조립하고 있다. [2024년 4월 26일 촬영/사진 제공: 황양양(黃洋洋)]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3일] 현재 인류가 우주에 보유하고 있는 두 개의 우주정거장 중 하나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은 무게가 100t에 달하고 업무∙생활 공간이 100㎥ 이상이며 종합적인 기술 수준은 세계 선두를 달린다.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 하나가 꿈의 큰 걸음이다. 중국 우주정거장은 영원히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다!” 2022년 9월 2일 선저우(神舟) 14호 우주비행사 류양(劉洋)은 첫 선외활동(EVA)을 마친 후 감탄을 금치 못하며 이같이 말했다.

2012년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에 탑승해 처음 우주비행을 한 류양은 ‘톈궁 1호’를 떠나면서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소원을 빌었다. 류양은 10년 만에 꿈을 이뤘다. 선저우 14호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그녀는 동료들과 함께 두 개의 실험실 모듈 ‘원톈(問天)’과 ‘멍톈(夢天)’을 맞이했다. 핵심 모듈 톈허(天和)와 두 개의 실험실 모듈이 결합돼 T자형 기본 구조를 이루며 우주에서 안정적으로 비행하는 중국 우주정거장의 정교하고 기발한 설계는 경탄을 자아낸다.

우주비행사 녜하이성(聶海勝)은 3번의 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았고 새로운 체험을 했다”며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받은 가장 직관적인 느낌은 쾌적함이 계속 향상되고 신뢰성이 점점 높아지며 활동 공간이 커졌고 우주식품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주비행사 탕훙보(湯洪波)는 “우주정거장에 들어간 후 받은 첫 느낌은 매우 크고 매우 깊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수면구역이 조용하고 소음이 적다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우주정거장이 ‘경치를 조망하는 방’이라는 것이었다. 휴식할 때는 얼른 휴대폰을 꺼내 창밖의 풍경을 찍었다. 가장 중요한 건 이곳이 우리나라의 우주과학 실험 플랫폼이라는 것이었는데 실험 기회는 쉽게 오는 게 아니고 조작 체험이 귀하다는 점에서 무척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중국 유인 우주비행은 출발부터 세계 앞선 수준을 겨냥, 핵심기술의 중대한 돌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우주와 지구 왕복, 우주 선외활동, 도킹 등의 핵심 난제를 잇달아 해결하고 정복했다. 우주정거장 임무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중국 특색을 지닌 우주정거장 로봇팔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부품과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은 100%에 달한다…

중국은 2021년 4월 말 핵심 모듈인 톈허를 쏘아 올린 뒤 불과 20개월 만에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해 세계 우주 역사상 가장 빠른 우주정거장 건설 기록을 세웠다. 무인비행에서 유인비행에 이르기까지, 하루 1명에서 수일 여러 명에 이르기까지, 선실 실험에서 선외 활동에 이르기까지, 우주선 1척 비행에서 우주정거장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유인 우주 비행이 반세기에 걸친 선진국의 발전 과정을 뛰어넘는 데는 30년이 걸렸다.

이런 성과를 이뤄낸 이면에는 110여 개의 과학연구소, 3000여 개의 과학연구 기관, 수십만 명의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중국인이 자신의 우주 터전을 일구도록 뒷받침한 노력이 숨어 있다.

다양한 업계에 적용되는 우주 활용 성과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2016년 선저우 11호 임무를 시작하면서 우주에서 처음으로 식물을 재배했다. 우주비행사 징하이펑(景海鵬)은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당시 나와 천둥(陳冬)은 무척 기뻐하며 이 희소식을 지상 근무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우리는 많은 사진을 찍었고 상추싹과 기념 촬영도 했다.”

6년이 지난 후 중국 우주인들은 처음으로 우주에서 중추절(中秋節)을 보냈고 직접 키운 신선한 상추를 먹었다. 우주비행사 차이쉬저(蔡旭哲)는 “맛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우주선을 만들고 응용하기 위해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 이는 중국 우주정거장의 초심이자 사명이기도 하다. 국가우주과학실험실 안에서 우주 과학 실험이 질서 있게 이뤄지면서 점점 더 많은 응용 성과를 내고 있다.

우주를 다녀온 볍씨가 양질의 증산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우주 오이, 우주 토마토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우주 육종은 연간 약 26억kg의 곡물 증산에 도움이 된다. 우주비행사의 뼈 손실을 막기 위해 개발한 제품은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근육 위축을 방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2023년 8월 기준 중국 우주정거장은 궤도에서 100여 개의 우주 과학 연구 및 응용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4000여 개의 중국 우주 응용 성과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베이더우(北斗)' 네트워크, 달 탐사선 ‘창어(嫦娥)’,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태양 탐사 위성 ‘시허(羲和)’ 등 중국의 우주 실력은 끊임없이 향상되고 있으며 우주 탐사 범위는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지고 있다. 지구의 요람을 기점으로 중국 우주인들은 광활한 우주에서 우주몽(航天夢)으로 중국몽(中國夢)을 떠받치는 장엄한 장을 아로새기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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