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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2월25일 

‘등교 때 출국, 하교 때 귀국’하는 초등 유학생 (2)

16:09, February 25, 2025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5일] 등교할 때 출국하고, 하교할 때 귀국한다. 윈난(雲南)성 더훙(德宏)주 루이리(瑞麗)시의 특별한 이들 유학생은 매일 국경선을 4번 오간다. 인징(銀井)초등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최연소’ 유학생이라 불린다. 이들 꼬마 유학생은 중국과 미얀마 국경선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훈훈한 풍경이다.

루이리시 중국-미얀마 변경 71호 경계 비석 근처에 신비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마을의 한 쪽은 중국에 속해, ‘인징’이라 불린다. 다른 한 쪽은 미얀마에 속해 ‘Manhero’로 불린다. 국경선이 인징촌 중간에서 구불구불하게 그어져 ‘한 마을 두 나라’라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1980년대 이전에는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아이를 미얀마 학교로 보냈다. 하지만 90년대부터 특히 2000년대 들어와 중국의 교육 수준이 점차 향상되면서 갈수록 많은 미얀마인들이 아이를 중국 유치원, 초등학교, 심지어 중고등학교까지 보내고 있다.

미얀마 국적 학생들의 입국 등교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루이리 출입국관리소 인징센터는 이들에게 우선통과할 수 있는 특별 카드를 무료로 발급해 주고 또 특별 카드 출입국 전용 통로도 개설했다. 미얀마 국적의 학생들은 이 특별 카드만 있으면 민경의 안내를 받으며 국가 경계와 도로를 넘어 학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

최근 인징센터는 통관 절차를 최적화하며 미얀마 학생들의 입국 등교를 더욱 편리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중국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의무교육 혜택을 누리고 동일한 교과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용하고 조화로운 교정에서 중국과 미얀마 어린이들이 함께 순수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은 양국 간 우호 교류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인민망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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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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