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20일] 최근 중국은 시장화 거래를 통해 처음으로 성을 넘나드는 러시아워 회피형 녹색전력 거래를 실현했다. 신장(新疆)에서 생산된 1200만kWh의 녹색전력이 베이징으로 시간대를 맞춰 송전되었다.
이번 거래된 녹색전력은 신장 아러타이(阿勒泰), 하미(哈密) 등지의 태양광 발전 기업으로부터 공급되었으며, 초고압 직류 송전망을 통해 약 3000km를 떨어진 베이징으로 전달됐다. 베이징과 신장은 약 2시간의 일조 시간차를 보이는데, 매일 오후 5시경 베이징이 전력 사용 최고조에 달할 때 신장은 태양광 발전이 가장 활발한 시간대이다. 양측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시간 단위로 러시아워 회피형 거래를 진행한다.
최근 몇 년간 베이징으로 유입되는 녹색전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4년 베이징으로 공급된 녹색전력은 350억kWh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29%를 차지한다. 2025년에는 베이징의 외부 유입 녹색전력 규모가 400억kWh를 넘어설 전망이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