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26일] 필명이 주쯔(竹子)인 린주(林竹) 씨는 1994년 7월생이며 광시(廣西)좡족(壯族, 장족)자치구 난닝(南寧)시에 살고 있다. 출생 시부터 뇌성마비를 앓아 하반신을 쓰지 못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다. 왼손 검지만 구부리고 펼 수 있고 시력은 0.1에 불과하다. 하지만 린주 씨는 어릴 때부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지는 못했지만 집에서 독학으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해당 과정을 이수했다.
8살 때부터 문학을 좋아하기 시작했고, 10살 때부터 문학 창작을 시작했다. 지금은 난닝시작가협회 회원이자 광시작가협회 회원이다. 2015년 4월에 왼손 검지로 6개월에 걸쳐 완성한 약 10만 자 분량의 장편 자전적 산문 ‘생명의 강’을 공개 출간했다. 지금까지 창작한 문학 작품은 20만 자가 넘는다.
린주 씨는 장편 자전적 산문 ‘생명의 강’에서 “문학 창작의 기나긴 길에 오르고 나서야 ‘나는 비록 걸을 능력을 잃은 소녀지만 키보드에서 내 글과 나의 정신으로 환한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고 썼다.
현재 린주 씨는 주로 산문과 시 창작에 종사하면서 현대 문학 비평을 겸하고 있다. 린주 씨는 자신의 글에서 “나는 붓끝에 꽃이 피는 꿈을 꾸는 이 이상을 사랑한다. 나는 특별한 펜대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글을 계속 써나갈 것이다. 이건 내가 추구하는 것이자 책임이다. 이는 문학의 본래 취지이자 사명이기도 하다. 나는 내가 마땅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