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30일] 제4회 ‘실크로드 친선사절’ 행사가 5월 28일 신장(新疆)웨이우얼(維吾爾, 위구르)자치구 아커쑤(阿克蘇) 지역 쿠처(庫車)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11명의 ‘실크로드 친선사절’과 역대 수상자 대표, 그리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관심을 가진 인사들이 참여해 프로젝트 건설과 문화 교류 등에서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 속에는 인류 문명의 수호가 있었다. 유네스코(UNESCO) 전문가 안드레이 체베료프(Andrey Chevelyov)는 중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중국에 와서 의약 산업을 지원한 소련 화학자였다. 체베료프는 유네스코에서 일하며 ‘실크로드: 창안(長安)-톈산(天山) 회랑 도로망’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기여해 실크로드를 문명 간 대화의 다리로 만들었다. 2024년 그는 ‘중국 정부 우정상’을 수상했다. 최근 신장은 ‘초청’과 ‘진출’ 정책을 강화해 더 많은 외국 친구들이 신장을 알아보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야기 속에는 문명 교류의 심화가 있었다. 스페인 국제법 학자 이그나시오 데 라 라시야(Ignacio de la Rasilla)는 ‘인류 운명 공동체’ 이념에 대한 열정으로 중국에 와서 중외 법학 교류를 촉진했다. 이라크 기자 아민(Ameen)은 문명교류와 상호학습의 이상을 품고 중국에 와 이라크와 중국의 우정 사절이 되었다.
이야기 속에는 발전 기회의 공유가 있었다. 케냐의 웬디 카삼비 카겐도(Wendy Kasambi Kagendo)는 ‘중국 스승’의 지도 아래 케냐 최초의 여성 기관사가 됐고, 이후 디스패처로 전직해 몸바사-나이로비 철도의 안전 운행을 지원했다. 아제르바이잔의 타지예프 아사프(Taghiyev Asaf)는 중국에서 유학한 후 ‘일대일로’ 구상이 제안되자 바쿠 국가 개발구 중국 대표로 활동하며 백 억 위안 규모의 협력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이야기 속에는 더 많은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있었다. 멕시코 의사 호세 안히아노(Jose Anguiano)는 중국 의료 기술을 도입해 멕시코 환자들에게 혜택을 주었고, 이집트 청년 모하메드 지하드(Mohamed Jihad)는 중이 문화 교류를 촉진해 중국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했다. 캄보디아 학자 힌 모니라탄(Hin Moniratan)은 중국어 교육을 추진하고 캄보디아-중국 관계 발전 학회를 설립했다.
행사에서는 예술가들이 제14회 중국 무용 ‘연꽃상’ 민간 무용 수상작인 ‘할아버지의 사마와르’를 공연했고, 현지 민요 ‘한 잔의 맛난 술’과 ‘잊을 수 없어’를 불렀다. 또한 ‘실크로드 유산·천년 추츠(龜茲)’ 관광 루트 발표식, 신장 전역 자율주행 여행 서비스 시스템 구축 출범식, 그리고 융쿠컵(甬庫杯) ‘추츠를 만나다’ 문화창의 작품 공모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