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짱 나취, 여전히 ‘성장 중’인 中 최고 고도 지급시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1일] 나취(那曲)시는 시짱(西藏)자치구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누장(怒江)강 상류 지류인 나취강의 이름을 딴 도시다. 이곳은 중국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지급시이자 창장(長江)강, 란창(瀾滄)강 등 주요 강들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수천수만 년 전 유라시아판과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의 충돌로 인해 칭짱(靑藏)고원이 급격히 융기했으며, 현재 평균 해발 4000m를 초과하는 이 지역은 여전히 매년 높아지고 있다.

극한의 고지대 환경으로 인해 나취의 공기 중 산소 함량은 해수면의 50%이며, 연평균 기온은 섭씨 0℃ 이하, 상대습도 50%, 연간 강풍일수가 100일 이상 등 가혹한 자연조건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꺼운 영구동토층으로 인해 나무의 뿌리를 내리기 어려워, 나취는 과거 중국에서 유일하게 나무 한 그루 없는 지급시(地級市)로 기록됐다. 그러나 현재 시내 주요 도로와 공원, 광장은 물론 주민들의 가정집 앞마당과 묘목 실험 기지까지, 한 그루 한 그루의 고산 버드나무와 가문비나무, 사극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며 이 도시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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