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0일] 가을로 접어들면서 중국 민물게 주요 산지 중 한 곳인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시 싱화(興化)는 민물게 풍년을 맞았다. 거래 시장도 활기를 띠면서 각지에서 온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쁜 거래 시장에서는 ‘품질 문지기’이자 ‘가격 책정자’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땅거미가 내리자 장쑤 싱화의 한 시장에서 30년 경력의 베테랑 선별사 위청빈(虞成斌) 씨가 바쁘게 일하고 있다. 그는 암게를 잡아 다리를 만져보고 배를 관찰한 다음 A급 게 한 마리를 순식간에 골라낸다.
선별사들이 집중적으로 일하는 시기는 매년 중추절(中秋節) 전후부터 12월 말까지다. 매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일하는데 시간당 평균 50kg 이상의 게를 선별해야 한다.
위 씨는 “선별사들은 골라내는 것뿐만 아니라 A급 물량을 얼마나 고를 수 있는지, 게가 며칠 동안 살 수 있는지 등 게를 볼 줄도 알아야 한다”면서 “날씨가 안 좋으면 게가 죽기 쉬운데 이를 어떻게 예방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싱화 시장에서 일하는 선별사는 약 1500명이다. 상점당 평균 약 10명의 선별사가 필요해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부족한 인력은 600명에서 900명 정도이며, 선별사의 평균 수입은 월 2만 위안(약 398만 8200원) 안팎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 재경채널(央視財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