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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1월19일 

선전 시민과 도시 간 선순환 “시민이 촬영하면 정부는 즉각 시정”

15:37, November 19, 2025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9일] 최근 선전(深圳)시의 한 청년이 화제다. 2년간 그는 줄자 하나로 선전 곳곳을 누비며, 공공시설물의 ‘문제점’을 찾아내 사람들로부터 ‘줄자 청년’으로 불린다. 이 ‘줄자 청년’이 찾아낸 문제들은 놀랍게도 해당 부처에서 대다수 시정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이것이 바로 선전 스피드? 전국적으로 도입되면 좋겠다”고 감탄한다.

‘줄자 청년’의 첫 번째 영상이 2023년 3월 27일에 게재되었는데, 비동력 차량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지면에서 몇 센티미터 높아, 전동 자전거나 행인들에게 위험 요소가 된다는 점을 알렸다. 다음 날 저녁 7시, 마찬가지로 공개한 영상에서 이미 그 맨홀 뚜껑은 평평하게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줄자 청년’은 또 자전거 도로 위 큰 나무가 통행을 가로막는다고 영상을 통해 알렸다. 그러자 해당 부처는 이 나무를 옮김으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에게 정상적인 통행 공간을 확보해 주었다.

2년 넘게 ‘줄자 청년’은 줄곧 자신이 발견한 도시 공공시설물의 ‘작은 문제점’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와 누리꾼 모두가 그때마다 신기한 것은 대다수 문제들이 신속하게 해결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일명 ‘선전 멀티관리국 국장’으로도 불린다.

촬영되는 것마다 어떻게 즉각 시정될 수 있는 걸까? ‘줄자 청년’은 “어느 고위 관계자가 내 계정을 주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선전시 정무서비스데이터관리국의 저우젠밍(周劍明) 국장은 “계정을 주시하는 고위 관계자는 없다. 하지만 여론을 살필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고 있다. 작년부터 ‘미신고 선제해결’ 방안을 시작해, 적극적으로 발굴요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자 청년’의 ‘문제점 찾기’와 시 정부 부처의 ‘즉각적인 시정’, 이러한 선순환은 다수 누리꾼들에게 ‘좋아요’를 받았다. 모두가 ‘줄자 청년’의 성실함을 칭찬하는 동시에 선전의 성실한 일처리 및 해결방식도 인정했다.

시민과 도시 간 온정이 넘치는 ‘쌍방향 소통’에 엄지척!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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