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신이 PBC 드릴비트를 살펴본다. [3월 19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NMediaFile/2026/0518/FOREIGN1779086624791W8ONYSSDFU.jpg)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8일] 작은 드릴비트 하나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의 핵심 도구다. 2026년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의 폭발적 성장으로 PCB 업계도 성장가도에 올랐다. PCB 드릴비트 핵심기술을 가진 광둥(廣東) 딩타이(鼎泰)첨단기술주식유한공사는 ‘억 개 생산 왕국’으로 불린다. 회사 창립자 왕신(王馨)은 원래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 출신이다.
1989년 왕신은 허난(河南) 신예(新野)에서 둥관(東莞)의 한 완구공장으로 와서 일했다. 그녀는 컨베이어 벨트의 평범한 직공에서 시작해 조금씩 그룹장, 작업장 주임으로 성장했다. 부지런하고 배우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이후 PCB 업계의 영업사원이 되었고 나중에는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창업을 결심했다.
1997년 왕신은 공장일을 하며 모은 돈 2, 3만 위안(약 440만~660만 원)을 가지고, 딩타이전자기기유통부를 차렸다. 대형공장에서 저렴하게 드릴비트를 회수해 정밀 재가공 후 중소공장에 되파는 방식으로 첫해에 약 10만 위안을 벌었다.
첫 성공을 거둔 이후 그녀는 드릴비트 생산설비의 자체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초기에는 자신과 일부 주주들이 월급도 받지 않은 채 직원들 임금을 우선 지급했고, 남은 자금은 기술 개발과 설비 업그레이드에 재투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다. 주문량이 급속하게 줄고 일부 국내외 대형기업의 이윤도 급감하면서 가성비 높은 대체품을 찾기 시작했다. 왕신은 이것을 기회로 삼아 탄탄한 기술력으로 더 많은 중요 고객들을 확보했다.
이 후 회사 생산량은 매년 증가하고 기업가치도 꾸준히 상승했다.
현재도 왕신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PCB 미세 드릴비트 직경을 0.01mm까지 만들어 해외 기술 독점을 타파해, 핵심설비 자체 연구개발을 완성했다. 월 생산량이 억 개를 초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약 30%에 육박한다. 과거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한 여성 노동자가 글로벌 산업라인의 최고봉에 우뚝 선 것이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