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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8월18일 

딸의 한 마디가 ‘자극제’ 됐다…중점 대학 석사 합격한 ‘능력자 아빠’ 화제

16:07, August 18, 2026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8일] “아빠는 요즘 공부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잖아요. 능력 있으면 아빠가 대학원 시험을 한번 봐보세요.”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 사는 장즈창(張志強) 씨는 지난해 사춘기 딸의 이 말에 자극을 받아 직장에 다니며 5개월 동안 시험 준비를 한 끝에 시베이(西北)공업대학교 MBA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그는 대학원 진학 꿈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딸의 학습 태도를 바꾸었다.

장 씨는 업무상 출장이 잦다. 지난해 고등학교 입학시험 ‘중카오’(中考)를 앞둔 딸에게 열심히 공부하라고 신신당부하자 딸은 “능력 있으면 아빠가 시험 보세요”라고 대꾸했다. 그는 차분하게 생각한 다음 “말로 아이를 가르쳐 봤자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모범을 보이는 게 낫겠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곧바로 대학원 입학 지원서를 제출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원 입학 지원서를 제출한 후 장즈창 씨가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있다.

대학원 입학 지원서를 제출한 후 장즈창 씨가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있다.

장 씨는 처음에 시험 준비를 하게된 동기는 딸에게 눈에 보이는 본보기가 되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 매일 문제를 풀며 힘들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가짐이 서서히 바뀌었다면서 “사실 결국 딸을 위해 시험을 친 게 아니었어요. 인생은 자신을 위해 사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출제된 기출문제

최근 10년간 출제된 기출문제

시험을 앞두고 장즈창 씨와 딸이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다.

시험을 앞두고 장즈창 씨와 딸이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다.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장 씨는 매일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강의를 듣고 단어를 외웠다. 저녁에는 네다섯 시간씩 수학 논리를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풀었다. 출장길 고속철에서도 공부했다. 20년 전에 대학을 졸업한 그는 대학원 시험 과목에서 유리한 점이 거의 없었다. 그는 온라인 강의를 신청해 최근 10년간 출제된 기출문제를 전부 풀었다. 딸은 옆에서 숙제를 하고, 그는 옆에서 문제를 풀었다. 집안은 공부하는 분위기로 가득 찼다.

5개월 동안 꾸준히 노력한 끝에 지난 6월 그는 시베이공대에 합격했다. 아빠가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그날, 딸은 자진해서 친구랑 도서관에 가서 숙제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겠다고 얘기했다. 고등학교 입학시험에서 딸은 모의고사보다 95점 높은 점수를 받아 무난히 일반고에 진학했다.

장 씨의 대학원 합격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중년 네티즌들이 나이와 가정, 일에 묶여 있어 시기적으로 이미 늦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에 그는 “소설이나 전문 서적을 읽고, 강연을 듣고, 지식 관련 짧은 영상을 보는 등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배우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장즈창 씨가 시베이공대 대학원 합격 통지서를 보여주고 있다.

장즈창 씨가 시베이공대 대학원 합격 통지서를 보여주고 있다.

장 씨는 딸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훈계조의 설교가 아니라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고, 자신에게 나이는 결코 성장을 멈추게 하는 핑계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CC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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