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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10월23일 

[APEC 중국의 해: 개방-혁신-협력] 일상 속으로 스며든 지역협력 성과 (3)

10:59, October 23, 2026
광둥성 선전시의 도시 풍경 [사진 촬영: 렁원(冷文)]
광둥성 선전시의 도시 풍경 [사진 촬영: 렁원(冷文)]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3일] 광둥(廣東) 선전(深圳) 서커우(蛇口) 컨테이너 부두에 태국산 두리란 약 300t을 실은 화물선이 입항하자, 대기하던 세관 직원들이 과일 검열 스마트 로봇으로 컨테이너 코드를 스캔해 품명, 원산지 등 정보를 순식간에 파악한다. 샘플은 바로 실험실로 보내져 검사 결과도 즉각 나온다. 이후 상품은 웨강아오 다완취[粵港澳大灣區: 광둥(廣東)-홍콩-마카오 대만구, GBA] 각 과일 도매시장으로 신속하게 운반되고, 대형마트에 전시된다.

광저우(廣州)시 톈허(天河)구 티위둥(體育東)로의 한 과일 가게에서 두리안 가격표를 보니 ‘500g 17.8위안(약 3528원)’이라고 쓰여 있고, 특가인 경우에는 13.8위안짜리도 있다. 현지인 장신(張欣) 씨는 약 3kg짜리 두리안을 사며 “예전에는 적어도 500g에 20위안이 넘어 두리안 하나에 약 200위안이었는데, 지금은 100위안이면 살 수 있어 많이 싸졌다”고 했다.

선전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7월 선전 커우안(口岸·통상구)을 통과한 수입산 두리안은 2만 6200t, 수입액은 7억 9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6%, 22.62% 증가해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제체는 두리안의 주요 산지다.

APEC의 무역투자 자유화·편리화 추진으로 칠레산 체리, 한국산 화장품, 뉴질랜드산 분유, 호주산 소고기 등 수입품 가격이 점차 싸져 시민들의 선택권이 다양해졌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의 여러 과일 가게에서 특가 체리는 2.5kg에 99위안에 판매했는데, 십년 전 같은 칠레산 체리의 마트 가격은 1kg당 500~600위안에 달했다. 2025-2026 시즌 칠레 체리 생산량은 기록적인 65만 5000 톤에 달했으며, 90% 이상이 중국으로 팔렸다. 이는 완벽한 ‘아시아 태평양 협력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중국-칠레 자유무역협정으로 약 98%의 제품 관세가 0으로 인하되었으며, 체리 해운 전용선박도 32편으로 증편되었고, 걸리는 시간도 28일에서 23일로 줄었다. 광저우 난사(南沙)항 통로로 최단 2시간 만에 하역부터 통관까지 끝마칠 수 있었다. 세관 통계자료를 보면, 웨강아오 다완취 본토 9개시는 다른 APEC 경제체 대상 수출입액이 10년간 46% 증가했다.

관세 부담이 줄고, 물류 시간이 하루 단축되며, 통관 시간까지 1시간 줄어들면서 결국 소비자 가격도 실질적으로 낮아졌다.

광저우 바이윈(白雲) 공항 T2 터미널 국제선 입국 국경검문소가 사람들로 북적인다. 싱가포르 국적 사업가 린메이링(林美玲) 씨는 비행기에서 내려 ‘APEC 비즈니스 여행카드(ABTC) 전용통로’로 향했다. 출입국 경찰에게 여권과 APEC 비즈니스 여행카드를 제시하자, 질문, 대조, 정보 입력, 통과 등 모든 과정이 1분 안에 끝났다. 수년 전 그녀는 이 곳에서 20분 넘게 줄을 선 경험이 있다. “APEC 비즈니스 여행카드는 16개 APEC 경제체 대상 5년간 복수 입국이 가능한 비즈니스 비자와 유사한 효력을 지닌다”고 그녀는 말했다. 바이윈 국경검문소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8월 말기준 바이윈 공항의 APEC 경제체 외국인 출입국자가 316만 명(연인원 기준)을 초과해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으며, 이 중 APEC 비즈니스 여행카드를 소지한 출입국 인원은 1만 6000 명(연인원 기준)에 달했다.

“APEC이 추진한 지역협력 성과가 이미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일반 시민들 가정에도 혜택을 가져와 이들의 의식주와 이동 수단을 바꾸고 있다”고 선밍하오(申明浩) 광둥외국어국제무역대학교 부총장 겸 웨강아오다완취 연구원 원장이 말했다. “한편으로는 수입 제로관세 목록 확대, 콜드체인 물류 안전 강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비용 절감이 이루어져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쇼핑’이 활발해지면서 드론, 스마트시계, AI(인공지능) 안경이 외국 관광객이 가져가는 새로운 ‘특산품’이 되었고, 출국 시 세금 환급 ‘즉시 구매, 즉시 환급’ 서비스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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