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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경극과 오페라의 만남…중국과 이탈리아의 민심 소통 가교

15:51, March 21, 2019
2019년 2월 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실험 경극 ‘투란도트’가 상연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촬영: 궁칭(龔晴)]
2019년 2월 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실험 경극 ‘투란도트’가 상연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촬영: 궁칭(龔晴)]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1일] “고전 스토리가 혁신 요소와 융합해 완전히 새로운 예술 체험을 느끼게 한다. 앞으로 중국의 경극(京劇)을 주목하게 될 것 같다. 경극은 정말 오래된 신기한 무대 예술이다.” 이탈리아 고고학자 시모나는 볼차노시립극장에서 초연한 중국-이탈리아 합작 실험 경극 ‘투란도트(Turandot)’가 끝난 후 중국 측 제작진을 찾아와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중국 국가경극원과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극장 재단이 공동 제작한 실험 경극 ‘투란도트’는 이탈리아 오페라 ‘투란도트’를 개작한 것으로 여러 명의 중국,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출연했다. 중국과 서양의 연극, 음악 요소를 융합해 ‘중국 공주’의 감동적인 전설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한 실험 경극 ‘투란도트’는 올해 연초 이탈리아 초연에서 광범위한 주목을 이끌어 낸데 이어 페라라, 로마 등 6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가졌다.

2019년 2월 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실험 경극 ‘투란도트’가 상연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촬영: 궁칭(龔晴)]

2015년 실험 경극 ‘파우스트(Faust)’에 이어 중국과 이탈리아가 합작한 중국과 서양 예술이 녹아 있는 작품 ‘투란도트’는 서방 관객들이 그들에게 익숙한 스토리에서 중국 경극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중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중국과 이탈리아의 우호 교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양대 고대 문명은 늘 서로에게 이끌리면서 조화를 이루며 발전했다. 최근 양국의 문화 협력은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양국 정부가 중국-이탈리아 문화 협력 메커니즘을 출범한 후 양국의 문화 교류는 차원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협력 분야가 확장되고 협력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3월 28일, 이탈리아 제55회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학생들이 중국 어린이의 창작 도서전인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을 관람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진위(金宇) 기자]

2018년 7월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중국유화예술 국제순회전(이탈리아)’에서 관람객이 유화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진위(金宇) 기자]

이탈리아는 상하이 국제예술제, 베이징 국제음악페스티벌(BMF)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폼페이 문물전’ 등 중요한 프로젝트가 중국 순회 공연에 성공했으며 ‘밀라노 국제 가구전’이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일대일로’ 틀에서 중국과 이탈리아의 협력이 날로 심화됨에 따라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문화를 이해하려는 이탈리아인들의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고 열정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 협력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양국은 유학생 파견, 학교 간 교류, 언어 교육 등의 분야에서 효과적인 협력을 펼치고 있다. 양국 대학교는 프로젝트 협력과 인원 왕래를 통해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 사범대, 시안교통대, 푸단대 등 중국 20여 개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이 이탈리아 대학과 교류 협력 관계를 맺었다.

양국의 관광 분야 협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 규모가 계속 확대되면서 이탈리아는 중국 관광객에게 가장 환영받는 유럽 국가가 되었다. 이탈리아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이탈리아를 방문한 중국 여행객은 150만 명에 달했고, 방중 이탈리아 관광객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2월 28일,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입국한 1500만 번째 관광객인 한 중국인 여성(오른쪽 두 번째)이 축하를 받고 있다.

국가 간의 교류는 국민의 친함에 있고, 국민 간의 친함은 마음의 소통에 있다. 인문 분야에서 끊임없이 심화되는 중국과 이탈리아의 협력은 양국의 민심 소통을 위해 소통과 융합의 가교를 세웠을 뿐 아니라 양국 관계의 전면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강한 동력을 제공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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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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