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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커피콩으로 이어진 인연, 엘살바도르인 남편과 중국인 와이프의 하이난 생활

15:48, August 30, 2019
충하이(瓊海)시 커피 공방, 바스케스(오른쪽) 씨가 아내 퉁타오후이(佟韜慧) 씨에게 커피를 따라주고 있다. [8월 11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충하이(瓊海)시 커피 공방, 바스케스(오른쪽) 씨가 아내 퉁타오후이(佟韜慧) 씨에게 커피를 따라주고 있다. [8월 11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8월 30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충하이(瓊海)시에 위치한 모 커피&베이킹 공방. 엘살바도르에서 온 바스케스 씨와 그의 중국인 아내 퉁타오후이(佟韜慧) 씨가 정성스럽게 커피를 갈고 있다. 8월 21일은 중국과 엘살바도르의 수교 1주년 기념일이었다. 이 국제부부는 각자 나라에서 생산된 커피콩을 가지고 ‘1주년’이라는 이름을 가진 양국 수교 1주년 기념 커피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부부에게 8월 21일은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날이다.

바스케스(42세) 씨는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으며 굴을 연구하고 있다. 2011년 일본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을 당시 그는 현재 아내인 룽타오후이 씨와 사랑에 빠졌다. 바스케스 씨는 2016년 룽타오후이 씨의 권유로 중국에 오기로 결정했다.

2018년 8월 21일 중국과 엘살바도르가 정식 수교 관계를 맺었고 바스케스 씨와 룽타오후이 씨의 가족 구성원들은 모두 환호했다. 풍타오후이 씨는 “수교 후 아버지가 많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왕래가 편해지고 의지할 곳도 생겼다. 보장도 확실하다.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많아질 것이며 기회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2018년 11월 룽타오후이 씨는 부모님과 함께 엘살바도르를 찾았다. 그곳에서 엘살바도르 커피의 매력을 접했고 귀국 후 엘살바도르 커피 공방을 차렸다. 각종 실험에 능한 남편 바스케스 씨는 그녀만을 위한 ‘수석 베이커’로 초빙됐다. 이 국제 부부는 가게 이름을 화산의 나라 엘살바도르라는 뜻을 가진 ‘훠싸(火薩)’라고 지었고 가게를 통해 더욱 많은 중국인들이 엘살바도르라는 나라를 이해하길 바랐다.

바스케스 씨는 “중국과 이렇게 깊은 인연을 맺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내와 차린 커피 공방 ‘훠싸’는 하이난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꽤 유명하다. 중국에서 결혼도 했다. 올해 6월 박사후 과정 답변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하이난대학 최초의 외국인 박사후 졸업생이 될 것이다”라며 자신과 중국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바스케스 씨는 이어 “처음에는 사랑 때문에 중국에 왔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에 많은 선택과 기회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욱 중국에 남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중국의 발전 경험을 엘살바도르에 전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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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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