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2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1일 인도 첸나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했다.
시 주석은 숙소에서 마하발리푸람 사원군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 곳곳에서 시 주석의 대형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수많은 각계 대중들과 청년 학생들이 줄지어 서서 중국과 인도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 인사를 했고, 민족 의상을 입는 청년 남녀들이 경쾌한 춤을 추면서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했다.
모디 총리가 입구에서 시 주석을 맞이했다. 모디 총리는 시 주석의 첸나이 방문을 무척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작년 모디 총리와 우한(武漢)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중국과 인도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다면서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주에 와서 인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타밀나두주는 중국과 왕래 역사가 깊고, 예로부터 중국과 긴밀하게 해상무역을 한 곳으로 고대 실크로드의 해상 화물 중계 기지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도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문명고국으로 교류가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내년 중국-인도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더 폭넓은 분야, 더욱 심층적인 인문 교류를 펼치고, 다른 문명 간의 대화와 교류를 주창하고 촉진하여 양자 관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추진력을 불어 놓어 아시아 문명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가 있는 이 고대 사원군은 인도 문화 유산과 건축의 걸출한 대표로 인도와 중국의 천년을 뛰어 넘는 문명 교류와 유구한 역사 연결을 지켜보았다”고 답했다. 또 “수천 년의 발전을 거쳐 인도와 중국은 현재 중요한 신흥국가로 성장했다”면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보와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와 중국의 문명은 오래되었고 심오하다”면서 “그 속에 깃든 지혜는 현재 세계가 직면한 여러 가지 도전을 해결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