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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삼베에 한땀 한땀 수놓은 ‘무형문화유산의 꽃’ (8)

10:20, November 05, 2019
장샤오훙(張小紅)이 작업실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10월 2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장샤오훙(張小紅)이 작업실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10월 2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5일]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지면’ 위에 담담한 여백의 붓자국이 번져 있고, 수려하면서도 간결한 터치로 산과 돌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 61세의 장샤오훙(張小紅)은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모시자수(夏布繡: 여름 옷감으로 사용되는 모시에 자수를 놓음)의 대표적인 전승인이다. 2002년 초 장시(江西) 와이어 공장에서 퇴직한 그녀는 톈진(天津)과 쑤저우(蘇州)에 가서 자수를 배우고 돌아와 숙련된 솜씨를 밑천 삼아 고향인 장시성 신위(新余)시에 ‘위저우(渝州) 자수 공방’을 차렸다.

삼베를 종이로, 바늘을 붓으로, 실을 묵으로 대신했다. 장샤오훙은 수년에 걸쳐 여름용 옷감 소재인 삼베나 모시의 품질을 개량했을 뿐만 아니라 6가지의 스티치를 창안했고, 민간 삼베자수를 모시 예술 자수로 승화시켜 자수 작품의 예술 심미 가치를 크게 높였다. 2009년 장샤오훙은 5명의 자수공예가들과 함께 1년에 걸쳐 모시자수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 전권을 완성해 제9회 중국민간문예산화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보호 종목 모시자수의 대표적인 전승인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7월, 개인 박물관 ‘모시자수 박물관’을 장시 신위에 개관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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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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