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5일] 24일 톈진(天津)시가 개최한 제15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업무 브리핑에서 장잉(張穎) 톈진시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주임은 톈진 하이롄(海聯) 냉동창고 감염원은 북미산 수입 돼지머리라고 소개했다. 장 부주임은 또 “하이롄 냉동창고와 칸하이쉬안(瞰海軒) 단지 간에는 관련이 없으며 두 사건 모두 독립적인 발병”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지리적 위치와 감염자들의 연관 관계만 가지고 판단한 것이 아니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의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하이롄 냉동창고의 바이러스 유전자는 L유전자형 유럽계Ⅱ에 속하는 반면 칸하이쉬안 단지는 L유전자형 유럽계Ⅰ에 속하며 상위 계통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정의 형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두 개로 나눠 갈라지는 것과 같으며, 유전자 서열상으로 두 사건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전파 모델도 다르다. 하이롄 냉동창고는 물건에서 사람에게 전염되었을 뿐 인간 간 전염은 발생하지 않은 반면 칸하이쉬안 단지는 물건에서 사람에 전염된 후 지역사회 안의 다른 주민에게 감염된 상황이 나타났다는 점이 두 사건의 차이점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 CCTV뉴스 클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