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0일] 윈난(雲南) 누장(怒江)주 독룡(獨龍)족 쿵당나(孔當娜) 할머니는 배고프고 헐벗으며 화전경작을 하던 세월을 겪었다. 올해 78세 쿵당나 할머니는 배고프던 시절 산나물에 의지하고 가장 추운 겨울에는 옷 한 벌로 견디는가 하면 불 피운 구덩이 옆에서 잠을 잤으며, 유일한 이불은 집에서 만든 전통 담요뿐이다. 초가집을 벗어나고 옥수수와 감자를 심고, 신중국 성립 후 쿵 할머니의 생활은 점차 개선되었다.
정부의 지원으로 쿵 할머니 가족은 산속에서 촌민 위원회 근처로 이사를 했다. 새로 지은 집은 이제껏 지내온 집 중 가장 좋다. 현지 간부의 도움으로 야채와 과일 관련 산업도 시작하기 했다.
더 큰 변화는 2014년에 일어났는데, 두룽장(獨龍江)터널이 뚫려 마을이 일 년의 반은 눈으로 폐쇄되었던 시절과 작별했다.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현도 가보지 못했다”라고 말한 쿵 할머니는 현재 매년 현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한다.
“지금은 생활이 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고, 마을도 크게 변했다” 쿵당나 할머니는 아들과 한 집에 지내면서 매우 기뻐 늘 웃는 얼굴이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