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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2월28일 

[식문화] 젓가락 사용법 틀리면 건강 해친다

17:58, December 25, 2020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5일] 깊고 심오한 중화 음식문화, 젓가락은 그중 없어선 안될 ‘주연’ 중 하나다. 특색 있는 식기로써 젓가락은 단순한 ‘두 개의 얇은 막대기’가 아닌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중국 예절과 정신이 집약되어 있으며 풍부한 의미와 문화를 담고 있다.

🍜 젓가락 속의 세계관

젓가락에 기원에 대해서는 민간에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쓰촨(四川) 등지에 전해지는 이야기는 강자아(姜子牙)가 신조(神鸟)의 계시를 받아 대나무 젓가락을 사용했다. 장쑤(江苏) 일대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총애받는 왕비였던 소달기(苏妲己)는 주왕(紂王)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옥비녀로 젓가락으로 이용해 주왕에게 음식을 집어 주었다고 한다. 동북 지방에 내려오는 전설은 대우(大禹)가 물을 다스릴 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나뭇가지, 대나무를 이용해 끓는 냄비에서 음식을 건져냈고, 이것이 젓가락이 되었다.

전통적으로 젓가락의 제식은 그 요구사항이 있어 결코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젓가락의 표준 길이는 7촌(寸) 6분(分)으로 인간의 7가지 감정과 6가지 욕망을 나타낸다. 젓가락은 모양이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실용적이다. 양끝은 각각 사각형과 원형으로 되어 있다. 젓가락의 윗부분은 사각형 모양으로 손으로 들기 편하게 되어 있다. 아랫부분은 원형으로 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위는 사각형, 아래는 원형 모양은 초기 ‘천원지방’(天圆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는 옛 우주관)의 이념과 일치한다.

젓가락 사용법에 있어서도 다양한 설이 있다. 젓가락을 사용할 때, 하나는 주동적이고 하나는 수동적이다. 하나는 위에 있고, 하나는 아래에 있다. 주동적으로 위에 있는 것은 양(阳)이고, 수동적으로 아래 있는 것은 음(阴)이며, 이 두 젓가락을 합치면 하나의 태극이 된다. 음식을 집을 때, 엄지와 검지는 위쪽에, 약지와 새끼손가락은 아래쪽에 그리고 중지는 가운데 있는데, 이것은 ‘천지인’(天地人) 삼재의 모습이다. 젓가락은 항상 쌍을 이루며, 결혼 생활 중 둘이 짝이 되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 어떤 재질의 젓가락이 가장 좋은가

젓가락의 모양은 각양각색이며, 시기별로 사용하던 재질도 다르다. 가장 초기에는 상아로 젓가락을 만들었고 이후 돌, 옥, 은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로는 대나무, 나무, 금속, 플라스틱 등이 꼽힌다.

대나무 젓가락과 나무 젓가락

대나무 젓가락과 나무 젓가락은 천연의 재료로 제작된 젓가락으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젓가락 중 하나이며, 추천하는 젓가락이다. 대나무 젓가락과 나무 젓가락은 천연의 재료이자, 인체에 무독, 무해하지만, 습한 환경에서는 황곡곰팡이, 대장균, 병원균 등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이러한 미생물이 음식물을 통해 위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위장 점막에 달라붙어 번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생성된 독소가 구토, 설사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독소가 위장 점막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다른 장기로 침투하게 되면 간, 신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금속 젓가락

주로 스테인리스 젓가락, 은 젓가락, 구리 젓가락, 합금 젓가락 등이 있다. 금속 젓가락은 비교적 무겁지만 씻기가 편리하며, 곰팡이가 잘 자라지 않는다. 다만 열전도율이 높아 뜨거운 음식을 집을 땐 적당하지 않다. 주의할 점은 금속 젓가락의 재료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납, 카드뮴, 크롬, 비소, 수은 등의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 이때 장기간 사용 시 유해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어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플라스틱 젓가락

주로 멜라민 재질의 플라스틱 젓가락이 많으며 식당에서 많이 사용된다. 세척이 편하고,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지만, 부러지기 쉽고 열에 약해 변형될 수 있다. 원재료는 고분자 폴리머다. 생산 공정의 원인으로 인해 고분자 원재료에 유리가 함유될 수 있으며, 이러한 물질은 사용 과정 중 인체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젓가락은 제대로 사용해야 건강하다

젓가락은 하루 세끼와 함께하며 우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건강과도 직결된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을까? 

젓가락 선택이 중요

대나무 젓가락과 나무 젓가락을 먼저 추천한다. 심플하고 무난한 젓가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젓가락에 무늬가 패인 경우 안에 미생물, 먼지 등이 생기기 쉽다. 이 밖에도 시각 효과를 위해 색을 입힌 젓가락은 좋지 않다. 외관은 아름다우나 겉에 칠한 페인트에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고, 사용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페인트칠이 벗겨져 음식물에 들어갈 수 있다. 

새로 구입한 젓가락은 사용하기 전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젓가락은 생산 과정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생산과 운반 과정 중 바이러스, 세균 등 미생물과 접착제와 같은 화학물질이 쉽게 묻게 된다. 단순히 물로만 헹군다면 깨끗하게 씻을 수 없다. 따라서 새로 구매한 젓가락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에 5~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끓는 물에 30분 정도 삶아준다. 마지막으로 물기를 털어주거나 소독기에 넣어 소독·건조한 후 깨끗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공용 젓가락을 준비하자, 가장 좋은 건 개인 전용 젓가락 사용

먹는 것은 생명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먹는 즐거움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우정과 사랑을 전할 수도 있다.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지역에서 주인이 가족, 친구에게 ‘음식을 권하고’, 자신의 식기를 이용해 옆 사람에게 음식을 집어주는 풍습이 있다. 이런 표현 방식은 따뜻함과 어색함이 섞여 있다. ‘음식을 권하는’ 이는 성심성의를 다해 자신의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고, 받는 이는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냥 먹자니 마음속으로 건강이 염려되고, 안 먹자니 타인의 성의를 거절하기 어렵다. 식습관과 관련해서 우리는 문명의 정수는 살리고 건강에 위협이 되는 찌꺼기는 버려야 한다.

자신과 가족, 친구의 건강을 위해서 우리는 ‘젓가락 구별해서 쓰기’, ‘음식 나눠서 먹기’ 등 현대식 식습관과 문명 그리고 건강에 맞는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각자 자신의 전용 젓가락과 공용 젓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반찬을 집을 때는 공용 젓가락을 사용해야 한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자신의 전용 젓가락을 사용해야 젓가락이 ‘병균이 입으로 들어가는’ 매개체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 특히 집안에 간염 환자, 헬리코박터균 감염자 등이 있는 경우 젓가락은 따로 세척하여 보관해야 한다.

제때 세척하여, 미생물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젓가락을 사용한 후에는 즉시 음식물을 씻어내고 깨끗이 세척한다. 제때 세척하지 않은 젓가락의 음식 찌꺼기는 곰팡이, 세균 등이 가장 자라기 쉬운 배양기이다. 풍부한 영양물질이 몇 시간 만에 세균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켜 곰팡이가 피는 것을 가속한다. 

🍜 보관 시에는 건조하게

세균과 곰팡이 등 미생물은 습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때문에 젓가락을 깨끗이 씻은 뒤에는 물기를 털어내고 말려야 미생물의 생존을 막을 수 있다. 젓가락 통은 통풍이 잘되며 구멍이 있어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한다. 이 밖에도 밀봉에 신경써서 파리, 바퀴벌레 등이 찾아오는 일도 없어야 한다.

젓가락은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며 권장 사용 기간은 3~6개월이다. 젓가락이 부러지지만 않는다면 몇 년 동안 사용해도 될 것 같지만, 너무 오래 사용할 경우 표면이 닳고 거칠어지며, 홈이 패어 세균, 곰팡이 등 미생물이 생기기 쉽다.

🍜 일회용 젓가락의 사용은 적게

외식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을 때, 사람들은 흔히 일회용 젓가락을 많이 사용한다. 편리하고 깨끗하며, 위생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일회용 젓가락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것 외에도 건강상의 문제가 존재한다. 먼저 일회용 젓가락 제조업체는 대부분 소기업으로 위생을 보장받기 어렵다. 다음으로 오래 방치한 일회용 젓가락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보관 기한이 지난 경우 이미 곰팡이가 피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회용 젓가락은 뜯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세척을 하지 않았다.

젓가락 한 짝을 얕보지 말자. 그 안에는 큰 학문이 담겨 있다. 건강하게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병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이 모든 것을 당신은 이해했는가?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건강중국(健康中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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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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