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대통령 “중국 백신 품질 정말 좋은데…디스카운트 좀 안 될까요?”

15:20, January 15, 2021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5일]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길 희망하는 내용의 편지를 중국에 보낸 적이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부치치 대통령은 중국 코로나19 백신은 품질이 정말 뛰어난데 조금 비싸다면서 편지에서 “우리에게 디스카운트해 주길 희망한다”고 중국 측에 부탁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인터뷰 영상 캡처]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10일 중국 시노팜사가 세르비아에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하는 것을 중국 관련 기관이 이미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치치 대통령의 ‘사소한 부탁’에 중국 네티즌들은 “고객님, 싼 게 비지떡이에요!”라고 농담으로 조언했다.

“절 믿으세요, 싼 것 치고 좋은 물건 없어요”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에 포인트를 맞추셔야 해요”

“고객님, 싼 게 비지떡입니다”

“부치치 대통령 정말 귀엽다”

최근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여러 나라에서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터키, 태국, 우크라이나, 페루 등이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예약했다고 발표했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첫 번째로 중국 백신 접종

13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중국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을 전 국민이 지켜봤다.

인도네시아는 1월 13일부터 전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1호 접종자로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조코위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1차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그가 맞은 백신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제품이다.

[사진 출처: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접종 장면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전 과정 생중계 됐으며, 많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생중계 영상을 시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 6천만 명 중 1억 8천만 명 이상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먼저 투여되는 것은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이다. 월요일(11일) 인도네시아는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인도네시아 보건 관련 직원은 조코위 대통령이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한 것은 국민들에게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증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터키, 중국 백신 1호 접종자는 보건장관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이 13일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장면은 현장에서 TV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브리핑에서 코자 장관은 중국 백신은 안전하다면서 14일부터 터키 내 전국 의료 종사자들에게 중국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터키 정계요인의 백신 접종은 국민들에게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