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2일] 다음은 1월 31일 광저우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련 행사 현장에서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방역 관련 질문에 답변한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Q1. 현재 국내외 방역 상황은 어떤가?
“현재 국내 일부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겨울철은 객관적으로 감염병 방역에 불리하다.
최근 국내에 나타난 감염 상황으로 볼 때 헤이룽장(黑龍江)성, 지린(吉林)성, 허베이(河北)성 등지에 나타난 감염 사례는 기층 대중과 의료진에 대한 방역 지식 보급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검사 능력도 취약한 기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왜 국부적으로 집단감염이 나타났는지는 어느 정도 경계심이 느슨해졌다는 것을 설명하는 대목이므로 잘 파악해야 한다.”
Q2. 중국의 방역은 어떤 도전에 직면했나?
“현재 우리나라의 방역은 몇 가지 도전에 직면했다. 첫째, 사례가 산발적인데 농촌에서 주로 전파되고 있다. 이외에도 일부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과학자들이 최근 백신 효과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고 방역 상황이 점차 호전되면서 일부 지방에서 경계심이 느슨해졌다. 현재 일부 지방에 산발적 및 국부적 전파가 나타났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Q3.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백신은 주로 불활성화 백신으로 안전성이 매우 좋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1차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될 수 있으며 보호율(예방효과)은 약 60%~70%이다.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보호율이 약 90%에 도달할 수 있다. 백신을 맞은 후 2~3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기므로 백신 투여와 항체 생성 사이에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개인 방호에 주의해야 한다.”
Q4. 핵산검사에서 양성으로 바뀐 환자는 전염성이 강한가?
“(핵산검사 결과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뀐 환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는 않다. 이런 환자들은 핵산 조각이 남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핵산 조각이 남아 있다는 것이 바이러스가 살아 있다는 것은 아니며 핵산검사에서 양성으로 바뀐 환자가 다른 사람을 전염시킨 경우는 극소수였다.”
Q5. 농촌 지역의 코로나19 방역은 어떻게 해야 하나?
“현재 농촌은 코로나19 방역의 중점이다. 최근 발병 상황으로 볼 때 60%~70%가 농촌 환자다. 방역을 잘 하려면 과학상식 보급, 교육, 검사 등 3가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중난산 원사는 “SARS와 다른 코로나19의 특징은 때때로 감염 후 증상은 없지만 명백한 전염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 확진자는 경증과 무증상이지만 명백한 전염성이 있다. 국민에게 과학상식 보급을 강화하고, 증상 발견 즉시 병원에 가도록 독려해야 한다. 또 마을 의사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난산 원사는 차량을 이용해 농촌 주민의 집으로 찾아가 검사하는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많이 운영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