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24일] 뤄양(洛陽)시 문물고고학연구원이 21일 황허(黃河)강 멍진(孟津)현 후이멍(會盟)진 구간 수로 안의 고대 고분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서한(西漢) 시대 채색 여인 토용 10여 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현장 책임자는 “이곳에서 각종(수중 포함) 고분 110여 개를 발견했으며 현재까지 각종 유물 200여 점을 출토했다”면서 “출토된 유물은 주로 도호(陶壺), 도정(陶鼎), 도마(陶馬), 도계(陶雞), 도구(陶狗) 및 여인 토용 등이며 현장은 이미 각종 유물 50여 점을 복원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뤄양에서 최초로 발견된 완전한 서한 시대 여인 토용과 도마이다. 앞서 뤄양 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것은 대부분이 토용 머리와 도마 머리였고 머리와 몸이 모두 있는 이런 여인 토용과 도마는 없었다”고 말했다.
여인 토용은 선 자세와 꿇어앉은 자세를 하고 있다. 서 있는 여인 토용의 키는 약 60cm, 꿇어앉은 여인 토용은 약 40cm이며 ‘몸’에는 오렌지 레드와 담황색, 진홍색 등 채색 흔적이 남아 있다. 의상과 쪽진 머리, 제작 공예가 한양릉(漢陽陵)에서 출토된 여인 토용과 비슷해 서한 시대의 유물임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하남일보(河南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