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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팔순의 무형문화재 전승자, 유리 소제 공예 기술에 빛을 더하다

10:33, March 10, 2021
거위안성이 소제가 끝난 유리 공예품을 살펴보고 있다. [2월 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거위안성이 소제가 끝난 유리 공예품을 살펴보고 있다. [2월 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0일] 모형을 빚고, 유약을 발라 구워내고…여러 차례의 공정을 마치자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의 81세 노인 거위안성(葛原生)의 손에 있는 유리 공예품이 점차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거위안성은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유리(琉璃) 소제(燒製: 가마에서 구워낸 것) 기술 대표 전승자로 40여 년 동안 유리 소제를 만들어 왔다.

유리는 민가, 궁전, 절 등의 건축물에 널리 사용된다. 다채로운 색상과 풍부한 모양, 제작에 필요한 기술로 유리는 예술적 가치가 비교적 높다. 2008년 유리 소제 공예가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타이위안 쑤씨(蘇氏) 유리는 산시성의 대표적인 유리로 명(明)나라 중기 때 시작하여 청(淸)나라 때 성행하였다. 당시 베이징, 난징(南京), 타이위안 등의 건축물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1979년 거위안성은 쑤씨 유리의 제6대 전승자이신 쑤제(蘇傑) 선생님을 모시면서 쑤씨 유리의 계승자가 되었다. 

타이위안 쑤씨 유리의 가장 유명한 유약은 공작청(孔雀藍: 공작 수컷 날개 털에서 볼 수 있는 녹색 기미의 청색)이다. 이 유약은 한때 소실되었으나, 거위안성은 유리 소제 공예 발전을 위해 천여 번의 실험을 거쳐 30년간의 공작청 배합 기술 연구 끝에 다시금 쑤씨 유리의 공작청을 복원하였다.

공작청 유리 공예품 [3월 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유리는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고 점점 더 전통 공예의 빛을 발한다.” 거위안성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유리를 더 많이 알리고 깊이 이해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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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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