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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 87세 종이접기 달인 ‘동심의 세계’ (4)

17:13, April 22, 2021
왕루이 씨의 작품 <화샤룽텅>은 닝샤(寧夏) 민간예술작품전에서 2등상을 수상하며 책자에 등록되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왕루이 씨의 작품 <화샤룽텅>은 닝샤(寧夏) 민간예술작품전에서 2등상을 수상하며 책자에 등록되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2일] 위풍당당한 중국용, 하늘로 향하는 봉황, 깃털을 활짝 편 공작새, 천진난만한 인형…87세 노인인 왕루이(王如意) 씨의 공예품들이다. 훌륭한 솜씨로 접은 작품들은 살아 숨 쉬는 듯한 모습으로 변신하여 집에 진열돼 있다.

왕루이 씨의 종이접기는 일반적인 종이접기와 다르다. 작품마다 삼각형 모양의 종이를 연이어 조합해서 제작하기 때문에 모형이 입체적이고 변화무쌍하다.

“종이접기만 14년째다.” 종이접기에 관해 이야기하자 왕루이 씨는 말이 끊이질 않는다.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그는 하루 최대 3000장의 종이를 접는다. “열정이 있으니 하나도 힘들지 않다. 어떨 때는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니 하루가 지나가 있었다.” 왕루이 씨는 말하는 중에도 쉬지 않고 손을 움직였다.

2007년 가구점을 구경하던 왕루이 씨는 종이접기와 끊을 수 없는 연을 맺게 되었다. “가구점 티테이블 위에 종이로 접은 파인애플이 놓여 있는 것을 봤다.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가게 주인과 한참을 얘기해서 받았다.” 왕루이 씨는 허허 웃었다. 왕루이 씨는 이 ‘파인애플’을 자세히 살펴보며 만드는 법을 연구했다. 조합 방법을 계속 바꿔가며 모양을 다듬었다. 이제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전단지도 그의 마법 아래 살아있는 예술작품이 된다.

종이접기로 인해 왕루이 씨는 동네 스타가 되었다. 종이 접는 법을 배우러 오는 사람도 있고, 구경하러 오는 사람도 있다. 왕루이 씨는 지난 몇 년 동안 종이접기로 마음이 맞는 친구도 사귀고 재미있는 일도 많이 겪었다. “마음속에 동심 하나만 있다면 나이가 얼마든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왕루이 씨는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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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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