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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5월28일 

中, 진주 목걸이 연상시키는 핑탄해협 도로-철도 양용 대교 (4)

15:16, May 28, 2021
교량의 최고 무거운 강철 트러스의 길이는 96.25m, 폭은 36.8m로 농구장 8개 규모에 맞먹는다. 다리 건설에 투입된 철강과 콘크리트 양은 국내외 교량 중 최대 규모다. [사진 제공: 푸저우(福州)고속회사]
교량의 최고 무거운 강철 트러스의 길이는 96.25m, 폭은 36.8m로 농구장 8개 규모에 맞먹는다. 다리 건설에 투입된 철강과 콘크리트 양은 국내외 교량 중 최대 규모다. [사진 제공: 푸저우(福州)고속회사]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8일] 푸젠(福建)성 동부의 핑탄(平潭)해협은 세계 3대 소용돌이 해역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연중 바람의 세기가 6급 이상인 날이 300여 일, 8~9급 이상 강풍이 부는 날도 100여 일에 달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핑탄해협은 파도가 높고 수심이 깊으며 물살이 센 등의 특징이 있다. 또한 밀물과 썰물의 차가 최대 7m, 최대 파도 높이는 10m에 이른다. 물살 속도에 따른 파력은 창장(長江)강 등 국내 하천의 교량이 감당할 능력의 10배 이상다. 조수와 해풍이 느슨한 암반층을 쓸어가면서 해저 암면의 압축 강도는 강철에 가까운 수준으로 공사 난이도가 높다.

악천후와 복잡한 수문지질 조건으로 인해 핑탄해협은 한때 ‘대교 건설 금지구역’으로 불렸다. 이런 곳에 세계 최장 대교이자 중국 최초의 해협 횡단 도로∙철도 겸용 다리가 탄생했다.

장장 7년간의 공사 끝에 2020년 12월 26일 핑탄해협 도로∙철도 대교가 개통됐다. 창러(長樂)-핑탄을 잇는 대교의 상층부는 시속 100km의 6차선 고속도로이고, 하층부는 시속 200km의 2차선 1급 철도다. 대교 탄생으로 핑탄은 무철도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고, 핑탄은 푸저우(福州) ‘30분 생활권’에 진입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산을 잇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핑탄해협 양용 대교는 마치 바닷속의 진주 목걸이처럼 런위다오(人嶼島)섬, 창위다오(長嶼島)섬, 샤오롄다오(小練島)섬, 다롄다오(大練島)섬 등 섬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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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申玉环,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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