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7일] 약 2개월간, 중국에서 보기 드문 야생 아시아코끼리의 원거리 이동 모습이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광경이 펼쳐졌다.
“1990년대, 윈난(雲南) 아시아코끼리의 수는 150마리 정도로 줄어들었는데, 분포 지역이 좁아지고 드문드문해지며 서식지의 질도 떨어지면서 개체 유전의 다양성 하락 등 다수 문제에 직면해, 한 때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윈난성 임업초원국 동식물처 양화 부처장은 아시아코끼리를 보호하고 구하기 위해 성 차원에서 시종일관 보호를 우선하는 발전이념을 견지하고 아시아코끼리의 생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인간과 코끼리의 조화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인민일보]
밀렵과 불법거래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아시아코끼리에 대한 보호의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어 아시아코끼리 밀렵을 근절헸다.
서식지 보호와 복원에 나섰다. 윈난성은 아시아코끼리 주요 분포지에 11개 자연보호구를 조성해 총면적이 50만 9800헥타르에 달한다. 2020년까지 복원 완료한 면적이 600여 헥타르에 달했다.
과학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2018년 윈난성은 <중국 윈난 야생 아시아코끼리 자원배경 조사>를 마무리해 현재 아시아코끼리 수, 분포 및 활동궤적을 파악하고 있다.
수용과 구조를 실시했다. 2003년 윈난성은 시솽반나(西雙版納) 아시아코끼리 번식보호센터를 설립해 아시아코끼리 야외 구조기술 지원팀을 조성함으로 18차례 야생 아시아코끼리 야외 구조에 동참해 야생 아시아코끼리 13마리를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사진 출처: 인민일보]
관측·조기경고 및 응급처리 시스템 건설을 추진했다. 윈난성은 아시아코끼리 관측 종사자 122명을 고용했고, 시솽반나에 아시아코끼리 관측경고센터를 세웠다. 2017년 인공지능(AI) 추적, 지정구역 설비와 무인기 등 관측 수단을 종합적으로 운영해 실시간 아시아코끼리 분포, 수, 활동 상황을 관측하고, 맞춤 APP를 통해 분포지역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아시아코끼리 활동 정보를 전달하여 아시아코끼리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아시아코끼리 분포지역은 모두 <아시아코끼리 보호와 안전방범 응급예비안>을 제정해 사람과 코끼리가 맞닥뜨리는 횟수를 줄였다.
안전·방호 설비 건설을 모색했다. 최근 들어 윈난성은 다수 자연보호구 내 10개 마을을 이전하고, 일부 아시아코끼리가 활동하는 마을 주변으로 펜스나 코리끼방지등을 설치해 민가 주변 벽 시설을 견고하게 함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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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라오스 간 국제 합동보호도 추진했다. 시솽반나 국가급 자연보호구와 라오스 북부 3성 간에 협약을 체결해 남쪽으로는 ‘중국 샹융(尚勇)-라오스 남하’, 북쪽으로는 ‘중국 멍라(猛臘)-라오스 퐁살리’까지, 총 길이 약 220킬로미터, 면적 약 133평방킬로미터인 5개 합동보호구역을 설정해 국가 간 아시아코끼리 서식지 안전을 보장했다.
야생동물 책임보험을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누계 배상한 아시아코끼리 사고 손실액이 1억 7300만 위안(약 304억 302만원)이다.
보호 강도가 커지면서 아시아코끼리 무리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첫 번째는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30년간 야생 아시아코끼리 수가 150마리에서 300마리 정도로 증가했다. 두 번째는 분포 범위가 확대되었다. 1990년대, 아시아코끼리는 윈난 2개 주·시, 3개 현·구, 14개 향·진에 분포했었다가 2020년에는 장기 활동 범위를 3개 주·시와 12개 현·시·구, 55개 향·진으로 확대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