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0일] 7월 27일, 시짱(西藏) 린즈(林芝)시 바지(巴吉)촌에서 샹젠(響箭, 향전) 경기가 열리고 있다. ‘슈웅’하는 소리와 함께 참가자의 활에서 화살이 과녁 한가운데로 날아갔다. 궁부(工布) 샹젠은 시짱어로 ‘비슈’(畢秀)라 불리는 시짱자치구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이다. 화살 앞머리에 나무로 된 원형 모양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화살이 날아가며 구멍에서 날카로는 새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궁부 샹젠은 린즈시 노동자들이 생활에서 만들어낸 놀이로 15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풍년을 축하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등 현지 중요한 축제에 빠지지 않는 오락이다. 경기에 참가한 시짱 청년들에 따르면 마을에서 정기적으로 샹젠 대회가 열리고 승자에게는 정신적, 물질적 장려를 준다고 한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