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3일] 시짱(西藏)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 험난해, 오랜 세월 말과 노새 그리고 야크로만 갈 수 있는 땅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도로, 항공, 철도로 구성된 종합 입체 교통 시스템으로 수많은 시짱민들과 하나로 연결되었다.
평화해방 70년간, 시짱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세계 용마루’는 더이상 머나먼 곳이 아니다.
1930년에 출판된 <시짱시말기요>(西藏始末紀要)에서 시짱의 도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돌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고, 사람과 말이 갈 수 있는 길이 끊어져 험난하기 그지없어 길이라 부를 수도 없다(亂石縱橫, 人馬路絕, 艱險萬狀, 不可名態).” 평화해방 전, 칭하이(靑海) 시닝(西寧) 혹은 쓰촨(四川) 야안(雅安)에서 라싸(拉薩)까지 왕복 한 번에 반년에서 1년이 걸렸다.
시짱 건설은 교통에서 시작했다. 70년간 시짱은 도로, 철도, 항공, 파이프 등 다양한 운송방식의 종합 입체교통망을 구축해 나갔다.
현재 시짱 제도촌 마을 도로 건설로, 개통된 도로 길이가 11만 8800km에 달해 향촌, 제도촌 개통률이 각각 94%, 76%다. 고속도로 및 1급 도로 개통 길이도 약 700km다.
전체 길이가 1956km인 칭짱(靑藏) 철도는 2006년 7월 1일 전구간 운행을 시작해 시짱에 철도가 없던 시대를 끝냈다.
올해 8월 7일, 라싸 궁가(貢嘎) 국제공항 T3 터미널이 운영에 들어가자 시짱 최대 터미널이 되었다. 창두(昌都) 방다(邦達), 린즈(林芝) 미린(米林), 르카쩌(日喀則) 허핑(和平), 아리(阿裡) 쿤사(昆莎) 등 간선 공항의 건설로 국내외 항공편이 140편, 항로가 개통된 도시가 66곳에 달한다.
숫자 그 뒷면에는 시대 발전의 변화를 담고 있고, 시짱 교통 인프라 건설의 역사적 도약을 뜻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